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김민석 최고위원이 오는 23일 당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민주당 당헌상 당대표 궐위 시 원내대표, 수석 최고위원 순으로 직무대행을 맡지만 박찬대 원내대표는 휴가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관계자는 22일 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내일(23일) 최고위원회의는 김민석 최고위원이 주재할 것 같다"며 "박 원내대표는 개인 일정으로 참석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이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표는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와 방역지침에 따라 자가격리에 들어가게 됐다"며 "이에 따라 지도부의 오늘 봉하·양산 방문 일정은 순연됐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이 대표가 자가격리에 들어가면서 오는 25일 예정됐던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의 양자회담 일정도 연기됐다.
당대표가 주재하는 민주당 최고위원회의는 통상 매주 월·수·금 열리지만 23일 회의에는 이 대표와 박 원내대표 모두 불참하게 됐다. 박찬대의원실에 따르면 박 원내대표는 예정된 휴가 일정을 보낸다.
이에 전당대회에서 가장 높은 득표율을 얻은 김 최고위원이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게 됐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이 대표 러닝메이트로 지목된 김 최고위원은 '신이재명계(신명계)로 거듭났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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