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 대표, 8월 25일 만난다 … 이재명 제안에 한동훈 수용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첫 회담이 오는 25일 국회에서 진행된다.

국민의힘은 19일 언론 공지를 통해 "한 대표와 이 대표는 민생을 위한 회담 일정을 조율했다"며 "25일 오후 3시 국회 본관에서 진행하고, 상세 의제는 실무진이 협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민주당도 양당 대표 간 회담 일정에 대해 "이 대표는 오는 25일 국회에서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회담을 갖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해식 민주당 비서실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두 대표가 워낙 일정이 바빠 일정을 조율하다 보니 25일밖에 없어 불가피하게 일요일에 만나기로 했다"고 전했다. 회담이 무산될 가능성에 대해선 "없다"고 강조했다.

이 비서실장은 구체적인 의제에 대해선 "의제와 배석자에 대해선 협의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한 대표와 이 대표가 예방 형식이 아닌 현안을 논의하는 회담 형식의 만남을 갖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양당 수장이 처음 공식적으로 자리하는 만큼, 여야 간 이견을 보여왔던 쟁점 법안이나 민생 현안 등을 논의 테이블에 올려 '공통 분모'를 찾아갈 수 있을지가 최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