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지역의 긴장이 고조됨에 따라 국제유가가 급등했다.
CNBC에 따르면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4.19% 상승한 배럴당 80.06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 역시 전 거래일 대비 3.31% 상승한 배럴당 82.3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올해 들어 WTI는 11.7%, 브렌트유는 6.8% 상승했다.
최근 국제 유가 상승은 이란과 친이란 레바논 민병대 헤즈볼라의 이스라엘 공격 가능성이 높아지는 등 중동 지역 긴장 고조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약 2주 전 이스라엘이 하마스 지도자를 암살한 이후 이란은 보복을 천명해 온 상황이다. 이에 이스라엘 정보당국은 이란이 며칠 내로 공격을 개시할 것이라고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느 가운데 자국 군대에 최고 경계 태세를 발령한 것으로 전해진다.
미국도 중동에 전략 자산을 추가 파견하기로 결정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로이드 오스틴 국방부 장관은 F-35 전투기를 포함한 항공모함 전단을 이 지역에 신속하게 배치하라고 지시했다.
이 같은 결정은 미 국방부가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을 감할 가능성이 크다고 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중국의 소비 둔화를 이유로 세계 수요 증가 전망치를 일일 13만5000배럴 하향 조정했히만, 중동 지역 긴장 고조에 국제유가는 급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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