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전당대회에서 62퍼센트라는 압도적 지지로 당대표로 당선되어 당내 입지와 대권가도에 청신호가 켜지며 제2의 화양연화라는 평가까지 나오고 있다.
하지만 꽃 같은 시절이란 허울 내부를 들여다 보면 상당한 불안요소들과 각종 리스크들이 즐비하다고 본다.
당대표 선출 득표율 자체는 부정할 수 없는 압도적 지지세였지만, 이를 두고 액면 그대로만을 받아드려서 "무조건 한동훈이 대통령이네"같은 1차원적 평가는 틀리다
득표율은 꾸준히 견인 가능한 안전성 자산이 아니다.
역사가 증명하지만 더욱이 이례적으로 압도적 득표에는 환경적 요소나 일시적인 정서,상대적 평가 등이 포함되어 있기에
득표율중 순수 한동훈의 독자적 지분을 제외하고는 서서히 감소하는 추세일 것이다.
게다가 한동훈은 원외 대표이고 당내 친한 세력도 부실한 편인 형편에 친윤을 중심으로 한동훈 비토 세력들이 바짝 벼르고 있는 동향이며, 야권에선 한동훈 특검법이 발의될 정도로 한동훈을 향한 강한 부정적 정서가 지배적이다.
거품이 빠지고 나서는 작은 실수라도 했다간 당내외 다양한 세력들에게 집중포화를 당할 것임은 기정사실.
또한 지금부터는 본격적인 검증의 시간.
정치경험이 일천한 한동훈으로서 설상가상으로 민심 최악의 정부와 압도적으로 적은 의석수의 여당 대표로서 설령뛰어난 역량을 갖추었다 가정해도 그 역량을 발휘하는 것에는 환경적인 한계가 분명할 수 밖에 없고
기대치는 실망에 비례하기에 즉시 마이너스 요소로 직결된다.
그리고 대권으로 넘어가게 되면서부터는 당권과는 스케일이 달라진다.
특히 핵심적인 정치 자산으로 치환할 수 있있던 말싸움 기술이나 특유의 화법이 지금까지는 당원들에게 호평을 받아왔지만 대권에 나서면서부터는 전통지지층을 제외한 유권자들에게 호불호가 갈릴 수 밖에 없기에 외연확장의 우려와 직면할 수 밖에 없게 된다.
또한 기존 정치권을 불신하는 정서가 작용하여 정치 신인 윤석열 당선이라는 전례없는 신화를 만들어 줬지만 임기중 정치력 부재를 비롯한 한계를 들어 냈기에
차기 대선에서는 제2의 윤석열을 방지하려는 정서가 작용하여 신인 보다는 정치적 커리어를 갖춘 사람이 주목 받을 가능성이 크다.
너무 장황해졌는데
아무튼 결론은 무대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