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총통 취임식에서 '중화민국 국가(삼민주의)'가 나오는 중에 대만 독립성향 정당인 대만기진(台灣基進) 대표 왕싱환(王興焕)은 기립 및 제창을 거부하고 대만 독립 깃발을 들었음
참고로 강성 대독으로 꼽히는 라이칭더는 의외로 첫소절 '삼민주의 오당소종(三民主義 吾黨所宗, 삼민주의는 우리가 가야 할 길)'을 불렀음.
삼민주의는 지금도 중국국민당 당가이고, '중화민국'의 국가이기 때문에
중화민국 정체성을 거부하고 독립 건국을 주장하는 대독파들은 제창을 안 하는 경우가 많음
대만 독립파 중에서도 강경파들은 국가 뿐만 아니라, 국호, 국기도 변경하자는 주장을 하고 있음.
몰라서 물어보는건데..
대만 독립주의자들은
중화민국이라는 명칭에도
거부감을 가지는거임?
난 타이완이라는 명칭보다
정식명칭인 중화민국을
더 선호하는 줄 알았는데
잘못 알고 있던건가?
강성 독립주의자들은 중화민국 정체성을 거부함. 왜냐면 중화민국도 자신들 기준으로는 대만 섬을 지배하고 있는, 중국 대륙에서 온 '외래 정권'임.(반쯤은 맞는 말이기도 하고)
자신들의 정체성을 중화민족이 아닌 '대만인'으로 규정하고 있음
아하..
강성 대독들 대부분은
대만 원주민들이 많겠네
답변 땡큐
우리나라 네티즌들 사이에서 가장 많이 잘못 알려진 개념이 '대만 독립=중화민국 대륙 수복'이고, 그 만큼 대만의 정체성 문제가 말하기가 좀 복잡함
내가 예전에 쓴 글을 참고하면 좀 이해가 될듯
https://theyouthdream.com/24248320
뇌청덕이 왠일로 삼민주의 오당소종을 불렀대?
라이칭더는 독립파이지만 현직 총통이기도 하고 화독(중화민국=대만, 대만=중화민국, 양안통일을 반대하며 대만인 정체성을 강조함. 굳이 말하자면 온건 독립파라고 할 수 있음.)이 주류 여론에 가깝다보니 그런듯
참고로 차이잉원은 첫 임기 때에는 '오당'만 안 불렀고 2기 취임식에서는 다 불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