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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지지율 34%…'텃밭' 영남서 10%p 이상 급락 [한국갤럽] 국힘도 동반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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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보다 2%p 떨어져…전 지역서 '부정 평가' 우세
PK 14%p TK 11%p↓…국민의힘도 동반 하락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 수행 지지율 긍정 평가가 2주 연속 하락해 34%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가 발표됐다. 특히 보수가 강세를 보여온 부산‧울산‧경남(PK)과 대구‧경북(TK)에서 한 주 사이 10%포인트(p) 이상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지난 19~21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34%,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8%였다. 전주 대비 긍정 평가는 2%p 하락, 부정 평가는 1%p 오른 수치다. 어느 쪽도 아님은 2%, 모름·응답 거절은 5%로 집계됐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의대 정원 확대'가 전주 대비 4%포인트 오른 27%로 1위였다. 이어 '결단력·추진력·뚝심'(10%), '외교'(9%), '서민 정책·복지'(3%) 등 순이다. 부정 평가 이유는 '경제·민생·물가'가 전주보다 6% 오른 22%로 가장 많았다. 이 밖에 '소통 미흡'(9%), '독단적·일방적'(9%), '의대 정원 확대'(8%) 등이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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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지역별로 보면 모든 지역에서 부정 평가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긍정 34%, 부정 58%) ▲인천·경기(38%, 54%) ▲대전·세종·충청(31%, 58%) ▲광주·전라(16%, 78%) ▲대구·경북(44%, 52%) ▲부산·울산·경남(36%, 55%) 등으로 모두 부정 평가가 과반을 넘어섰다.

특히 영남권에서의 지지율 하락세가 눈에 띄였다. TK 지지율은 지난주 55%에서 44%로 11%p 떨어졌고 PK 지지율은 50%에서 이번주 36%로 14%p나 급감했다.

4‧10 총선 성격을 묻는 조사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났다. 총선에서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여당 승리)'는 반응은 36%,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야당 승리)'는 반응은 51%로 나타났다. '여당 승리' 응답이 하락하면서 두 응답 사이 격차는 전주 9%p에서 15%p로 벌어졌다.TK 지역의 '여당 승리' 응답은 한 주 사이 63%에서 45%로 18%p나 급감했다. PK에서도 56%에서 45%로 11%p 하락했다. 텃밭 민심이 심상치 않은 데에는 과거 발언이 논란을 빚은 도태우·장예찬 후보에 대한 지도부의 공천 취소 결정으로 보수층 물밑에서 '홀대론'이 꿈틀대면서란 분석도 나온다.

총선 캐스팅보터인 무당(無黨)층에서도 43%가 야당 승리를 원했고, 여당 승리는 19%에 그쳤다. 38%는 의견을 유보했다. 한국갤럽은 "'여당'은 국민의힘을 뜻하지만 '야당'은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외 소수 정당까지 아우른다"고 부연했다.

한편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직전 조사보다 3%p 하락한 34%, 더불어민주당이 1%p 상승한 33%로 나타났다. 조국혁신당은 1%p 올라 8%를 기록했다. 개혁신당은 3%, 녹색정의당·새로운미래·진보당은 각각 1%였다. 무당층은 18%로, 직전 조사보다 1%p 늘었다.

비례대표 정당 투표 의향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를 찍겠다는 응답이 30%였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범야권 비례대표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23%로 나타났다.

조국혁신당은 22%로 더불어민주연합을 바싹 추격했다. 개혁신당은 5%, 새로운미래·자유통일당은 각각 2%, 녹색정의당은 1%였다. 투표 의향 정당을 밝히지 않은 부동(浮動)층은 15%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은 "민주당 지지자 셋 중 한 명은 투표 의향 비례대표 정당으로 조국혁신당을 선택했다"며 "다만 20·30대까지 아우르는 민주당과 달리 조국혁신당은 중장년층에 집중된 특징을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14.3%이며 표본오차는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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