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경신고 졸업생 이동건씨 포부 밝혀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표준점수 최고점자 이동건 경신고 졸업생/사진=본인제공
"고등학교 때 내신이 수능 성적과도 직결된다고 생각해 열심히 공부했던게 실력의 기반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역대급 불수능으로 평가받는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표준점수 전국 수석을 차지한 대구 경신고 졸업생 이동건씨(사진)는 8일 머니투데이와 가진 서면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해 대입에서 서울대 의대 진학에 실패한 경험이 있다. 고3 입시 정시모집에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는 느낌이 들었고, 마음 속 후회가 남을 것 같아 올해 2월 고교를 졸업한 뒤 서울의 입시학원에서 수능에 재도전했다. 그 결과 2024학년도 수능에서 국어·수학·탐구의 합산 표준점수 449점을 받아 표준점수 기준 전국 수석을 차지했다. 올해 수능에선 탐구 선택과목 가운데 화학Ⅱ와 생명과학Ⅱ을 선택했고, 생명과학Ⅱ에서 단 한 문제만 틀렸다. 서울대 의예과는 이 두 과목을 선택할 시 가산점 5점을 주고 있어 이를 선택 과목으로 선정했다는 설명이다.
이씨는 "고등학교 때부터 서울대 의예과를 바라보고 하나의 목표를 위해 달렸는데 지난해 수시 지원에서 떨어졌다"며 "다른 대학을 가려고도 했지만 이대로 가면 평생 마음 속에 후회가 남을 것 같아 1년 동안 최선을 다 해보자란 생각으로 재수에 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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