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근 전 뉴저지한인경제인협회장, 잉글우드클리프 시장선거에서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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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11월 7일 치러진 미국 잉글우드클리프 시장선거에서 공화당 후보로 나선 박명근(Mark Park) 전 뉴저지한인경제인협회장이 크리스 김 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미주한국일보에 따르면 박 후보는 879표를 얻어 744표를 획득한 크리스 김 후보를 이겼다. 130년 역사의 잉글우드클립스 시장선거에서 동양인이 후보로 나온 것은 그가 처음이고, 선거에서 당선됨으로써 그는 첫 번째 한인시장이 된다.
잉글우드클립스(Englewood Cliffs) 시는 미국 뉴저지주, 버겐카운티에 있는 작은 도시다. 시 인구가 5천 명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하지만 백인이 많고 한인 비율이 높지 않아서 미주 한인이 선거에 뛰어들기는 쉽지 않았다. 더구나 박 전 회장은 지난해 난치병인 맹장 암 수술을 받았다. 다행히 지난 7월 맹장 암세포가 더 보이지 않는다는 의사의 진단을 듣고 시장선거에 도전할 수 있었다.
그는 한국에서 인하대학교를 졸업하고 디트로이트 대학에서 MBA, 보스턴 대학에서 국제경영자 MBA를 마쳤다. 그는 잉글우드클리프 시의원 2기를 역임했으며, 같은 시 플래닝보드 위원, 재정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한인사회에서는 전미주한인공화당위원회 뉴저지위원장, 전미주한인공화당위원회 고문, 뉴저지한인경제인협회장을 역임했다.
한편 이날 뉴욕과 뉴저지에서 주하원의원과 시의원 선거도 진행됐다. 뉴저지 37선거구 주하원의원 선거에서는 한인인 엘렌 박 민주당 후보가 재선에 성공했다.
자랑스럽다!
이젠 2024 미국 상원의원 선거에서 뉴저지에서 한국계 미국인 앤디 김(민주당)이 최초의 한국계 상원의원에 도전할 차례
뉴저지 공천만 받으면 사실상 당선 확정 (뉴저지는 민주당 텃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