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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운의 총리’ 리커창 사망…향년 68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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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맹이 청꿈직원

https://n.news.naver.com/article/021/0002601588?type=breakingnews&cds=news_edit

 


지난 3월 퇴임한 리커창 전 중국 국무원 총리가 27일 사망했다고 중국 CCTV가 보도했다. 향년 68세.

CCTV는 “리커창 동지에게 26일 갑자기 심장병이 발생했고, 27일 0시 10분 상하이에서 세상을 떠났다”며 “부고를 곧 낼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양회 개막식에서 인사를 하는 리커창 총리. 옆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박수를 치고 있다. AP 연합뉴스

2013년 3월 원자바오로부터 중국 국무원 총리직을 넘겨받은 리커창은 지난 3월 퇴임까지 10년간 중국의 총리 자리를 지켰다. 혁명 원로 자제인 태자당 출신으로 국가주석에 오른 시진핑과 달리 엘리트 코스를 밟아 총리가 되면서 당시 실권 총리가 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정 반대였다. 1인자 시진핑 국가 주석의 강력한 권력 독점으로 총리 영역이었던 경제와 내치의 영역 등도 시 주석에게 빼앗기며 나중에는 ‘충성’을 증명해야 하는 처지로 몰리며 지난 3월 ‘존재감 없는 총리’로 정치 인생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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