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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3000명 신고하고 500명 모인 개딸…"윤석열 이 XX" 어린이 앞에서 확성기 욕설

뉴데일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10시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들어간 후 법원 일대 분위기는 어수선했다. 일부 집회 참가자는 아이들 앞에서 큰 소리로 욕설을 하는 등 도를 넘어선 행동을 보이기도 했다.

이 대표가 법원에 들어간 후 서울중앙지법 삼거리 일대는 이 대표 강성 지지자들(개딸)과 유튜버 등이 뒤엉켜 혼잡한 분위기였다.

특히 도로를 양쪽으로 두고 개딸 세력과 우파단체가 첨예한 대립각을 세웠다. 물리적 충돌 등 사태를 대비하기 위해 1600여명의 경찰이 집결했고 곳곳에는 바리케이드가 설치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집회에 참가를 신고한 인원은 개딸 세력 3000명, 우파단체 260명이다. 하지만 실제 법원 앞에 모인 개딸 세력은 500여명에 불과했다.

이들은 '우리가 이재명이다' '조작 수사 중단하라' 등이 적힌 팻말을 흔들면서 연신 "이재명"을 연호했다.

일부 개딸은 우파 진영으로 넘어와 아유를 부리거나 부부젤라·사이렌 등으로 소음을 유발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개딸 세력과 우파단체 사이에서 물리적 충돌이 벌어졌다. 고성을 주고받는 것으로 시작해 감정이 격해지자 서로 밀치는 등 현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경찰의 즉각적인 저지로 상황은 일단락됐지만, 분에 못이긴 개딸 세력은 경찰에게 고함을 지르거나 바리케이드를 발로 차는 등 폭력적인 행동을 벌였다.

6~7살쯤 된 아이를 데리고 이재명을 지지하러 나온 한 참가자는 자신의 진영 확성기에서 "윤석열 이 XX 이재명은 죄가 없다" 등 욕설이 나오자 아이를 데리고 황급히 자리를 피했다. 5살쯤 된 아이를 데리고 나온 다른 참가자도 욕설을 듣고 인상을 찌푸렸다.

한 좌파 유튜버는 우파단체가 있는 천막으로 난입해 집회 참가자들의 얼굴을 찍으며 조롱했다. 해당 천막에 있는 우파단체 인원은 경찰에게 '저 사람 조치해달라'고 말하는 등 집회 현장에선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 같은 장면이 자주 연출됐다.

또 다른 좌파 유튜버는 우파단체가 있는 곳에서 욕설 및 조롱으로 화를 돋우게 하고 물리적 충돌을 유도했다. 이를 참지 못한 우파 진영 인원이 해당 유튜버에게 폭력을 행사하려다가 경찰에게 제지당하는 일촉즉발의 상황이 펼쳐지기도 했다.

오후 3시쯤이 되자 대부분의 우파 단체는 철수했다. 경찰 및 기동대도 점차 현장을 빠져나가고 있었다. 촛불연대는 이 대표가 영장심사를 마치고 나올 때까지 자리 지키겠다고 했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3/09/26/202309260027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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