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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에 구멍" 김의겸, 가짜뉴스 인정… 국민의힘 "금방 드러날 거짓말을 왜"

뉴데일리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KBS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서 이재명 대표 구속영장 담당판사와 한동훈 법무부장관을 연관지어 또 다시 '가짜뉴스' 논란을 일으켰다.

이를 두고 여권에선 공영방송과 김 의원이 공모해 가짜뉴스를 퍼뜨린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나왔다. 다만 당사자인 김 의원은 '취재 부족'이라며 가짜뉴스를 시인했다.

국민의힘 가짜뉴스·괴담 방지 특별위원회는 23일 성명에서 "민주당 이재명 대표 방탄을 위한 가짜뉴스가 또 공영방송 전파를 탔다"고 비판했다.

특위는 "김의겸 의원은 어제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서 '이재명 대표 구속영장 담당판사가 한동훈 법무부장관과 서울대법대 92학번 동기'라고 말했다"라며 "새빨간 거짓말이다. 두 사람은 동기도 아니고 서로 모로는 사이라고 법무부가 밝혔다"고 말했다.

이어 "사회시스템을 박살 내겠다는 작정이 아니고서야 어떻게 이런 무책임한 말을 아무렇게나 할 수 있나"라며 "김 의원은 금방 드러날 거짓말을 왜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걸까. 거짓말에 중독됐기 때문"이라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생방송이 아니었다면 '청담동 술자리' 가짜뉴스 전력을 가진 김 의원의 발언은 최소한 의심을 받았을 것이고 분명 검증 과정을 거쳤을 것"이라며 "사회자가 김의겸 의원 못지않은 친야 인사인 주진우라는 면에서 KBS라디오와 김 의원과의 가짜뉴스 유포 공모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특위는 "KBS는 주진우 진행자와 김의겸 의원 간 '가짜뉴스 공모 의혹'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며 "김 의원 또한 가짜뉴스 성공 시 이익의 최종 당사자가 되는 이재명 대표가 그 배후인지 여부도 밝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의 이민찬 상근부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방탄을 위해 사법부의 신뢰마저 흔들고 있다"라며 "김 의원의 가짜뉴스는 법원이 어떤 판결을 해도 믿지 않겠다는 사법부 흔들기에 지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 대변인은 "중대 범죄 혐의를 받는 당 대표 방탄을 위해서라면, 민주주의의 근간인 법치마저 흔드는 민주당의 저열한 행태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라며 "가짜뉴스 상습유포자에게 판을 깔아주고 제대로 된 확인조차 하지 않은 KBS 역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은 더 이상 꼼수로 위기를 모면할 생각하지 말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도 '주진우 라이브'에서 '이재명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 담당 판사가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서울대 법대 92학번 동기라는 점 등을 고려해 검찰에서 판사를 선택한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법무부가 "명백히 거짓"이라고 발표하자 자신의 주장이 틀렸다는 점을 인정했다.

이 대표의 영장심사를 담당하는 유창훈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와 한 장관은 1973년으로 동갑이지만 학번은 다르다. 한 장관은 92학번, 유 부장판사는 93학번이다.

김 의원은 페이스북에 "제가 취재하는 과정에서 구멍이 있었나 보다"라며 "잘못 알았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김 의원은 "애초에 이 정보를 준 사람이 서울대 법대 92학번 법조인다. '나, 한동훈 장관, 영장전담 판사 모두 92학번 동기다'라고 말했다"라며 "한 장관과 영장전담 판사가 똑같이 73년생이고 92년도에 고등학교를 졸업한 걸로 나온다. 믿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어 "제가 어제 이재명 대표 구속영장과 관련해 한 말을 두고 한동훈 장관이 또 겁을 주고 있다"며 "저에 대한 한동훈 장관의 각별한 관심이 놀랍다"고 덧붙였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3/09/24/202309240003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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