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여야 거대 양당인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동반 하락했습니다. 다만 민주당이 여전히 10%포인트 이상의 격차로 국민의힘에 우위를 보였습니다.
19일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선거 및 사회현안 102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각 정당의 지지율은 민주당 46.1%, 국민의힘 32.0%, 정의당 3.0%였습니다. 이외 '기타 다른 정당' 2.8%, '없음' 14.4%, '잘 모름' 1.7%로 집계됐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민주당, 2030·수도권서 '우위'
민주당의 지지율은 대략 2주 전 조사 결과 47.8%에서 이번 주 46.1%로 1.7%포인트 하락했습니다. 같은 기간 국민의힘의 지지율도 33.6%에서 32.0%로 1.6%포인트 줄었습니다. 양당의 격차는 14.1%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었습니다. 정의당의 지지율은 2.2%에서 3.0%로 0.8%포인트 올랐습니다.
조사 결과를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을 제외하고 모든 세대에서 민주당이 우위를 점했습니다. 20대는 국민의힘 23.3% 대 민주당 44.1%, 30대는 국민의힘 24.0% 대 민주당 45.5%, 40대는 국민의힘 19.2% 대 민주당 63.4%, 50대는 국민의힘 32.5% 대 민주당 48.8%였습니다. 보수 지지세가 강한 60대 이상에선 국민의힘 47.5% 대 민주당 35.6%로 나왔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영남을 제외하고 모든 지역에서 민주당이 앞섰습니다. 서울은 국민의힘 31.7% 대 민주당 48.3%, 경기·인천은 국민의힘 29.9% 대 민주당 46.9%, 대전·충청·세종은 국민의힘 36.3% 대 민주당 39.4%, 광주·전라는 국민의힘 12.6% 대 민주당 69.4%, 강원·제주는 국민의힘 20.8% 대 민주당 54.3%였습니다. 보수의 심장부인 대구·경북(TK)은 국민의힘 42.1% 대 민주당 39.2%, 부산·울산·경남(PK)은 국민의힘 43.0% 대 민주당 33.5%였습니다.
RDD ARS 조사에서(8월 5째주까지) 안심번호 ARS 조사(9월 4째주부터)로 바뀌었음. (그래픽=뉴스토마토)
중도층, '지지 정당 없다' 30% 육박
정치성향별로 보면 민심의 바로미터인 중도층에선 국민의힘 23.9% 대 민주당 41.6%로 조사됐습니다. 다만 중도층에서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28.0%에 달했습니다. 보수층은 국민의힘 66.1% 대 민주당 19.7%, 진보층은 국민의힘 9.1% 대 민주당 73.8%로 각각 집계됐습니다.
한편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입니다. 표본조사 완료 수는 1011명이며, 응답률은 6.0%로 집계됐습니다. 올해 6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했고 셀가중을 적용했습니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또는 서치통 홈페이지(www.searchtong.com/Home)를 참조하면 됩니다.
박주용 기자 [email protected]
http://www.newstomato.com/ReadNews.aspx?no=1201667
이참에 다 갈아치워야할정도임 세대교체가 필요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