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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수 "서울-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은 정치공세… 고속도로 가로막지 말라"

뉴데일리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 중단을 두고 여야간 공방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전진선 양평군수가 양평 주민들과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를 방문해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 재개를 촉구했다.

전 군수는 9일 오전 민주당사 앞에서 양평군민 30여명과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나들목(IC)이 있는 서울-양평 고속도로를 가로막는 민주당의 모든 행위를 중단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2021년 4월에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서울-양평 고속도로 건설안은 IC가 없는 고속도로였다"며 "실망한 양평군민들은 양평군에 IC가 설치되는 서울-양평 고속도로를 만들어 달라고 정부의 문을 한 번 더 두드렸다"고 설명했다.

전 군수는 "그래야만 양평에 IC가 있는 고속도로다운 고속도로를 가질 수 있기 때문"이라며 "돈이 조금 더 들어가더라도, 양평에 IC가 있는 고속도로를 설치해 줄 것임을 철석같이 믿고 있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최근 국토교통부의 고속도로 사업 중단 선언의 책임을 민주당에 돌렸다.

전 군수는 "민주당은 이러한 양평군민의 염원이 담긴 노선안에 대해 김건희 여사 일가 소유 토지를 문제 삼으면서 양평의 현장이라는 곳에 와서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정치 공세를 펼쳤다"며 "급기야 고속도로 건설 사업 추진이 중단되는 사태를 맞게 됐다"고 토로했다.

그는 "민주당은 여기에 한 술 더 떠서, 예타 당시의 노선은 양평군에는 IC를 설치할 수 없는데도 원안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예타 당시의 노선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한다"며 "누구를 위한 원안추진위원회인가. 당리당략을 떠나 진정으로 양평군민이 원하는, 양평군민을 위한, 양평군민에 의한 안을 주장하실 수는 없다"고 개탄했다.

전 군수는 "양평군민들은 여전히, 양평군에 IC가 있는 서울-양평 고속도로를 희망한다"며 " 2031년을 기회로 여기고 양평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던 양평군민과 양평군수인 저는 양평군에 IC가 없는 예타안으로 회귀하는 것에는 결코 찬성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양평군수인 저는 이 사업 추진과 관련하여, 어느 누구와도 대화할 용의가 있다. 빙빙 돌지 말고 저와 이문제에 대해 논의할 것을 제안한다"며 "고속도로 추진을 가로막는 민주당의 모든 행위를 멈춰주실 것을 12만 5천 양평군민의 마음을 담아 호소한다"고 덧붙였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3/07/09/202307090004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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