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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서 한일 정상회담 조율…尹·기시다, 후쿠시마 오염수 논의 할 듯

뉴데일리

오는 11~12일 리투아니아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간 한일 정상회담이 조율 중이라고 6일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가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일 정상회담 의제와 관련해선 "AP4(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회담이든 한일 회담이든 어떤 의제를 갖고 얘기를 교환할 것인지 사전에 논의하지 않는다"면서 "만약 현지에서 한일 정상회담이 성사된다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다만 그동안 일본 총리께서는 일본 국민 건강, 이웃들과의 신뢰, 우려를 해소하는 방안으로 모든 일을 추진하겠다고 했기 때문에 그런 입장에서 일본의 어떤 언급이 있다면, 대통령으로서는 우리 국민 건강을 최우선으로 삼는 입장, 원칙을 전제로 필요한 말씀 하시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계획에 대한 검토 결과 안전기준에 부합한다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최종 보고서가 나왔지만, 일본 정부는 바로 방류에 나서지 않고 안전을 우려하는 국내 여론과 국제사회를 설득하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IAEA는 지난 4일 발표한 최종 보고서에서 "포괄적인 평가를 바탕으로 일본이 취한 다핵종처리설비(ALPS) 처리 배출에 대한 접근 방식과 활동이 국제안전기준과 일치한다는 결론을 내렸다"면서 "현재 도쿄전력(TEPCO)이 계획하고 평가한 대로 처리된 물을 바다로 통제되고 점진적으로 방출하는 것이 사람과 환경에 미치는 방사선학적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밝혔다. IAEA의 최종 보고서는 11개 국가의 국제적인 원자력 안전 전문가들이 TF를 구성해 2년여간 분석한 결과다.

한국 정부는 지난 5일 "IAEA가 국제적으로 합의된 권위 있는 기관이기 때문에 존중한다"는 공식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나토 정상회의 기간 한일 정상회담이 성사될 경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양국 간 신뢰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오는 10∼15일 4박 6일 일정으로 리투아니아와 폴란드를 방문한다. 윤 대통령은 우선 10∼12일 리투아니아 빌뉴스를 방문해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이후 윤 대통령 부부는 12일 저녁 다음 방문지인 폴란드 바르샤바로 이동해 13일 오전 폴란드 대통령궁에서 개최되는 공식 환영식에 참석한 뒤 한·폴란드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3/07/06/202307060023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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