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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줄서기 논란' 추미애… 친명 좌장 정성호 "부담스러워"

뉴데일리

친명(친이재명)계 좌장으로 꼽히는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낙연 전 대표를 저격한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에 대해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5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나와 "전 대통령을 저격하고 그 당시 당대표였던 이낙연 대표를 저격해서 그게 어떻게 이재명 대표에 줄 서는 것이 되겠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정 의원은 "저는 이 상황에서 (추 전 장관이) 그런 말씀을 왜 하는지 잘 이해가 안 된다"며 "그 당시 본인이 국무위원으로서 진퇴와 관련해 여러 가지 그런 얘기를 하는 것은 당의 단합에 좋지 않다"고 꼬집었다.

앞서 추 전 장관은 한 인터뷰에서 지난 2020년 12월 자신의 법무부장관직 사퇴 배경에 대해 "문 전 대통령이 저에게 물러나 달라고 했다"고 폭로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후 문재인정부 청와대 출신인 민주당 의원들의 반박이 이어졌다.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본인 뜻으로 당시 법무부장관을 그만둔다고 해놓고 지금 와서 문 전 대통령이 그만두라고 했다는 것은 앞뒤가 안 맞는다"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추 전 장관은 지난 3일 KBS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나와 "이낙연 전 대표는 그렇게 하면 안 됐다. 재·보궐선거 때문에 제가 퇴장해야 한다고 하면 안 됐다"며 이 전 대표를 저격했다.

2021년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추 전 장관이 임기 내내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과 갈등을 빚은 것이 민주당에 악재로 작용하자 당대표였던 이 전 대표가 사퇴를 종용했다는 주장이다.

추 전 장관의 갑작스러운 폭로에 전원책 변호사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게 줄 서겠다는 뜻"이라고 해석했다. 내년 총선 출마를 앞두고 공천을 받기 위해 이 대표에게 줄을 섰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추 전 장관의 과거 발언도 재조명된다. 지난해 2월 대선을 앞두고 추 전 장관은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가 운영하는 정치 OTT(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재밍'의 한 영상에 출연해 '재명이는 말 잘 듣는 동생이야'라는 물음에 "내 말은 아주 잘 듣는다"고 답했다.

또 '재명이 진짜 미애가 키웠어?'라는 질문에 추 전 장관은 "진짜지. 내가 당대표였잖아"라며 "공천장에 서명하고 모든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 전국을 다녔는데, 특히 재명이가 좀 외롭더라고. 그래서 내가 진하게 연설해주고 손도 꽉 잡아주고 화이팅해주고 했지"라고 했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3/07/05/202307050016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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