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국가 기밀문서 반출 혐의로 첫 재판을 마치고 들른 식당에서 지지자들에게 “밥값을 모두 내겠다”고 생색을 낸 뒤 계산하지 않고 떠났다고 현지 지역신문 마이애1미뉴타임스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3일 오후 3시 마이애1미 소재 플로리다주 남부 연방법원에 출석, 자신의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판을 마치고 나와 법원 인근 ‘베르사유’라는 이름의 쿠바 음식점에 들어갔다.
마이애1미뉴타임스는 “이 식당은 마이애1미의 쿠바계 미국인 유권자들이 자주 모이는 곳으로,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집결했다”고 전했다.
지지자들은 재판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소를 기원하고 2024년 대통령선거에서 승리를 기원하는 동시에 생일을 미리 축하하기 위해 이 식당에 모였다. 그 이튿날인 지난 14일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만 77세 생일이었다.
지지자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생일을 축하한다”거나 “모두가 가장 좋아하는 대통령”이라고 외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에 트럼프 전 대통령은 “모두에게 음식을 사겠다”고 말했다. 전직 대통령이자 부동산 재벌인 그의 말을 의심한 지지자는 없었다. 지지자들은 환호하며 음식을 주문했다. 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10분 뒤 계산하지 않고 홀연히 식당을 떠났다고 마이애1미뉴타임스는 전했다.
이로 인해 지지자들은 먹은 음식값을 직접 지불해야 했다. 일부 지지자는 이미 주문한 음식을 받지도 못한 상태에서 식당을 떠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바라봐야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런 기행은 미국 언론 보도를 타고 해외로까지 전해졌다. 미국의 일부 언론은 트럼프 전 대통령 대변인에게 음식값을 계산하지 않고 떠난 이유를 물었지만 답변을 듣지 못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5/0001616618?sid=104
치매인가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