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적인 이유로 우려먹는 것도 비판함.
맨처음 세월호 참사 났을 때 내가 고등학교 2학년이었는데 그 아이들도 고2였고 그래서 마음이 더 아팠음.
그때 세월호 배지 달고 다니는 사람들 흔하게 볼수 있었고 지금도 가끔 보임.
물론 참사가 지난지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계속 달고 다니는건 마치 추모를 아직도 강요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어서 좋지 않게 생각하는 편이고,
다는 아니지만 일부 과격한 세월호 유가족들이나 다른 사람들이 누군가 세월호에 대해 질린다고 하면 거기에 대해서 왜 나쁜 것이라 생각하는지 근거를 안 대고 "니 가족이 죽었어도 그런 소리했겠냐" 이렇게 말하는건 진짜 큰 잘못임. (그런 의미에서 청꿈이들도 단어선택을 온건하게 잘했으면 하는 마음)
물론 차모씨처럼 세월호 조롱하는 행위는 니가족충들이랑 다를게 없는 짓이라고 안 좋게 생각함.
그리고 그 학창시절 당시 든 생각이 뭐냐면 세월호 뱃지 가지고 판매를 하면서 그 참사라는 걸로 돈벌이하는 일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다 났었음.
물론 말로는 "그 돈 가지고 세월호 유가족들을 돕겠다. 좋은 곳에 기부하겠다" 그렇게는 하겠지, 하지만 그건 말 그대로 명분일 뿐이고 실상은 자기 실속을 차리고 싶은 거임. 세월호 지원비 가지고 횡령하는 일에 북한 찬양하는데 쓰는 거 보면 답 나옴.
그리고 설령 온전하게 기부한다고 해도, 물론 진정있게 기부할 사람들도 있겠지만 그럴 사람들 같으면 처음부터 뱃지 팔지 않고 그냥 자기 돈으로 유가족 분들에게 기부를 했을 거임. 그리고 위선적인 기부는 학폭 가해자들도 할줄 아는건데 뭐 기부하면 봉사활동 위조하는 축구선수가 국대 영구제명 풀리고 다시 국대 복귀 가능해짐?
뱃지를 팔아 돈벌이에 악용하는 것은 큰 잘못이고 정 다른 사람이 뱃지를 구하는걸 보면 차라리 그냥 선물해주는게 낫다고 생각함.
그리고 뱃지를 파는 것도 큰 잘못이지만 굳이 사는 것도 옳은 일이 아님. 아닌 말로 뱃지 달고 다닌 사람들만 세월호 챙겨주는 착한 사람들이고 뱃지 안 다는 사람들은 양심도 없는 인간말종 되는거임? 굳이 티내지 않고 마음으로 공감하며 추모하는게 진실한 추모라고 생각함.
그렇게 상업적 악용이 없기를 바랬지만...
에휴, 할말이 없다.
그나마 싼것도 있는데 무슨 2만원짜리 바가지얹기까지 별별 것들이 다 있네.
그래도 세월호는 싼것도 있고 애초에 금액이 문제가 아니라 이런 일 자체가 일어나는게 옳은건 아님.
별개로 세월호 뱃지 자체에 대해서는 심플하면서도 뭔가 나름의 정성을 다해서 진심으로 잘 만들었다고 평가함.
그런데
진짜 빡치는게 뭔지 앎?
https://theyouthdream.com/free/25294271
장난하냐?
웹자보가 있어서 저렇게 비싼 건지는 모르겠는데,
뱃지에 키링에 팔찌까지 하여간 별의별 것이 다 나오는 총체적 난국 그 자체다.
도대체 저런걸 왜 굳이 악세사리처럼 들고 다니는 거임?
천안함이야 나라 지키기 위한 군인들을 기리는 차원에서 패치같은 것도 나오고 배 모형같은 것도 나오지만,
저런 것들은 나라 지키기 위해 희생한 사고도 아닌데 왜 저러는지에 대한 문제는 둘째치고,
냉정히 말해서 저런 걸 착용해서 뭐가 의미가 있는 것인지를 모르겠음.
천안함 같은 경우에는 착용하면 참사를 기리는 것도 있으면서 애국심을 더 가질 수 있다는 의의라도 있는데,
저거는 세월호처럼 가방에만 묶고 다니는 것도 아니고(세월호도 악세처럼 사용한다면 문제겠지만),
아예 대놓고 악세사리처럼 상업적으로 이용해먹는거 같가서 진짜 보기 싫음.
이태원 유가족대표가 정치중립성도 안지키고 자기 할말 막하는 것도 그렇고,
정말로 이태원은 세월호보다도 추모할 마음 더더욱 안남.
세월호는 나도 지원비 횡령하는거 때문에 추모 포기하려다가 정치적 이용 안했던 홍카가 아이들 넋을 기리는건 잊지 않아야겠다는 그 말이 오히려 더 진정성있어서 나도 유가족들과 희생자들은 불쌍하게 생각하고,
이태원에 대해서는 모르겠다 나도.
개인적으론 동성애처럼 그냥 그분들의 입장을 이해하는 정도입니다
그런데 장사하는 사람들은 어떤 일이던 기회가 되면 사업화하는것은 너무 당연하죠
월드컵때는 월드컵관련 상품으로 올림픽때는 올림픽상품으로
그런 대표적인 것이 바로 삼성등 TV 제조사들이죠
월드컵이나 올림픽때 삼성이 번 돈과 세월호때 뺏지팔아 버는 것중 누가 많이 벌었을까요?
태극기 판매하는 것은 어떻게 생각해요?
저기 올린 저 상품 판매자가 세월호 당사자일까요??
그냥 이해하면 됩니다~
천안함 수익금은 전액 기부됩니다
자유라고 생각함. 고양이를 보면서 아이귀엽다 쓰다듬는 행동을 하는 자신이 착하고 귀여워보인다는 착각에 빠지는 사람이 있듯이 저걸 구매함으로써 자신이 더욱 착해지고 열정적으로 정치에 임하며 깨어있는 시민의식을 함양하는듯한 느낌을 받는것도 자유.
물론 나는 존나 쓸데없고 웃기기만 한 대가리 깨진새끼를 보는거같지만 그런 의견과는 상관없지. 자유. 니가족이빠져뒤져도만 아니면 뭐 ㅋㅋ
어린 나이에 개죽음 당한거라 안타까운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