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민진당 후보가 사퇴한 타이페이 3구에 대해

 

타이페이시 제3선거구

 

관할 구역은 중산구(中山區) 전 지역과 쑹산구(松山區) 일부

중산구 지역은 타이페이에서 민진당 지지가 제일 강한 다퉁구(大同區) 구도심과 인접하기 때문에 대체로 민진당 지지세가 꽤 나옴.

하지만 중산구 북부에 국방부 본부, 해군 공군사령부가 주둔해 있어 군인 인구가 많아 국민당 지지세가 조금 강함.

쑹산구 지역도 국민당 표가 많음.

그래서 선거구 분구 이후로 국민당이 이 지역을 한 번도 놓친 적이 없음.

 

 

2008년 총선

 

중국국민당 장샤오옌(張孝嚴) 60.25% 당선

민주진보당 궈정량(郭正亮) 38.44%

 

이 장샤오옌이 누구냐면 훗날 이 선거구 입법위원과 타이페이시장을 역임하게 되는 장완안의 아버지임.

 

2012년 총선

 

중국국민당 뤄슈레이(羅淑蕾) 56.07% 당선

민주진보당 젠위옌(簡余晏) 42.31%

 

 

 

2016년 총선 

 

중국국민당 장완안(蔣萬安) 46.68% 당선

무소속(민진당계) 판젠즈(潘建志) 38.42%

 

 

2020년 총선

 

중국국민당 장완안 51.44% 당선

민주진보당 우이눙(吳怡農) 45.40%

 

 

2023년 보선

장완안이 타이페이시장에 출마하면서 의원직을 사퇴했고, 결국 당선됨.

그 상황에서 시의원에 막 당선된 왕훙웨이(王鴻薇)가 당선된지 3달도 채 안 된 상태에서 출마해 많은 비판을 받음.

민진당에서는 저번 총선에서 낙선했던 우이눙이 다시 출마함.

 

중국국민당 왕훙웨이 52.26% 당선

민주진보당 우이눙 47.27%

 

장완안이 다져놓은 지역기반을 뚫기는 역부족이었지만 표차가 전 보다 엄청 줄음. 5000표 가량의 근소한 차이였음.

게다가 중산구는 국민당 표가 점점 줄더니 이번에는 아예 민진당에 넘어감.

 

 

이번 2024년 총선에는 우이눙이 불출마하고 린페이판이 전략공천됐지만 알다시피 사퇴해버려서 민진당은 새 후보를 물색해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