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왕설래하던 나경원 전 원내가
결국 불출마로 방향을 잡았단
기사는 기쁜 일입니다.
정치인의 불출마에 대해 알아보면
대체로 세가지 유형이 있습니다.
첫째, 각도기형. 전체 판세와 각을
재보고 안되면 명분있는 후퇴.
둘째, 보험형. 자신의 정치생명과
팬덤조직을 확장,보전하기 위한
수완. 마지막이 송곳형입니다.
낭중지추, 주머니 속 송곳처럼
존재감을 뽐내고 챙길것은 챙긴
다음 아름답고 우아한 퇴장을
선택하는 유형. 나경원의 경우는
각도기형입니다.
안철수는 보험형,이준석-유승민
페어는 송곳형이라 할수있겠죠.
물론 그는 나경원과 달리 물러
서면 기반도 잃고 다 잃기때문에
끝이 부러지더라도 뚫고나올수
있습니다만, 그 경우는 모두가
불행해지는 배드엔딩일 뿐입니다.
결론. 불출마란 당장의 기회를
희생해 더 큰 장래의 포석을 두는
일종의 등가교환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