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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檢 출석에… 국민의힘 "당당함 얼마나 갈지 지켜볼 것" 맹폭

뉴데일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성남FC 후원금 의혹'으로 검찰에 출석하는 가운데, 국민의힘이 이를 두고 "그 당당함이 얼마나 갈지 똑똑히 지켜보겠다"고 질타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7일 논평을 내고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오는 10일 검찰에 출석한다"며 "당 지도부가 만류하는 연출을 했다"고 지적했다.

장 원내대변인은 이어 "169명의 의원들이 임시국회라는 방패도 만들어 줬다. 당당하게 수사에 임하겠다고 한다"며 "이리 재고 저리 재다가 이제야 마음이 좀 놓이는 모양"이라고 꼬집었다.

앞서 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지난 6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가 성남 시민 프로축구단 광고비 사건 조사를 위해 오는 10일 오전10시30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출석하러 가는 것으로 일정이 합의됐다"고 밝혔다. 이 대표가 검찰에 출석하는 것은 민주당의 대표로 취임한 뒤 처음이다.

이 대표는 성남시장 재임 시절 자신이 구단주로 있던 성남FC에 두산건설과 네이버를 비롯한 기업들의 총 160억원 가량의 후원금을 유치하고, 그 대가로 이들 기업의 현안을 해결하는 데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는다.

안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는 당당하게 출석해서 입장을 말하겠다고 했고 구체적으로 어떤 사람들과 어떻게 갈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이 같은 이 대표의 행태를 두고 맹폭을 가하는 상황이다. 장 원내대변인은 "대선후보 시절 이 대표는 '선거에 지면 감옥에 갈 것 같다'며 '두렵다'고 했다"며 "그런데 대선에 졌지만 이제 더 이상 두렵지가 않은 것 같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도 그럴 것이 '정치적 공동체'인 측근들은 구속에도 불구하고 굳게 입을 닫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은 체포동의안 부결과 무기한 방탄국회를 불사하며 얄미운 수사검사까지 '신상털기법안'으로 겁박해주고 있다"고 꼬집었다.

장 원내대변인은 "이렇게 믿는 구석이 있으니 언론의 플래시 세례가 지옥불이라고 해도 당당히 살아 돌아올 수 있다고 생각할 것"이라며 "하지만 겹겹이 쌓여 철벽같은 방탄들도 진실 앞에서는 한낱 유리조각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금은 이 한 몸 바칠 것 같은 측근들도, 똘똘 뭉쳐 지켜줄 것 같은 169명의 의원들도 작은 틈이라도 보이는 순간 이내 등을 돌릴 것"이라며 "이 대표에 대한 수많은 범죄 혐의 수사는 이제 겨우 시작입니다. 첫 검찰 출석의 그 '당당함'이 얼마나 갈지 똑똑히 지켜보겠다"고 경고했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3/01/07/202301070004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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