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역사)1970~80년대 남아프리카 공화국 생활상

1976년 남아공 최초 TV방송 개국 영상

남아공 총리였던 헨드릭 페르부르트(1901~1966 암살)는 특유의 개신교 근본주의, 금욕주의 성향으로 인해 'TV는 독가스, 핵폭탄과 다름 없다!' 'TV는 아프리칸스 민족의 정체성을 파괴하는 악마의 산물이다!!'라며 TV방송을 엄청 싫어했고 이를 금지했음.

TV 방송은 그의 사후 집권한 발타자르 포르스터에 의해 1976년이 되어서야 허용됨.

참고로 세계에서 가장 후진국이었던 우리나라가 TV 방송을 시작한 게 1956년임.

1977년 SABC 영어 방송 종료+국가 '남아프리카의 외침' 

저 영상에 나온 국기는 아파르트헤이트 철폐 이후 당연히 사용 금지당했고

국가는 다른 곡과 이어붙인뒤 현행 국가로 사용되고 있음.

1980년대 남아공 TV 방송 영상

1980년대의 요하네스버그 풍경

1981년 남아공 TV 뉴스

* 위 영상들의 댓글은 '백인정권 시절이 좋았다', '못 배운 흑인들이 집권했으니 이 꼴이 났다'고 하는 백인우월주의자들한테 장악 당함.

1984년 시위하는 흑인들과 흑인 시위대를 진압하는 군경들

1986년 흑인들의 시위로 인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는 P.W. 보타 남아공 대통령

이 시기는 알다시피 그 아파르트헤이트로 흑인 및 유색인종(컬러드)들이 단순히 차별당한 걸 넘어서 '인간 취급을 못 받았음'

흑인과 거주지까지 강제로 분리되었고, 교육도 제대로 받지 못함.

그와중에 일본인, 대만인, 영국령 홍콩인, 한국인 등은 '명예 백인' 지위를 받아 백인 대우를 받음.

당연히 대부분 국가들이 남아공의 이런 말도 안 되는 정책을 규탄하며 단교하거나 보이콧했음.

남아공은 우리나라와도 수교하려 했고 '명예 백인' 대우를 해주겠다고 했지만 오히려 우리나라는 이에 경악했고, 영국 측에서 "남아공과 수교하면 세계의 반발을 살 것이다"라고 경고해서 수교가 무산됨.

1976년에는 우리나라가 전면적인 국교 단절을 선언했고, 1992년 아파르트헤이트 폐지 이후에야 수교가 이뤄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