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아일랜드가 연극 '장녀들'을 오는 3일부터 15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3관에서 선보인다.
'장녀들'은 '여자들의 지하드'로 제117회 나오키상을 수상한 작가 시노다 세츠코의 동명소설이 원작이다. 20년간 치매노모를 돌본 경험을 바탕으로 쓴 이야기를 여성들의 솔직한 목소리로 담아낸다.
연극은 1부 '집 지키는 딸'과 2부 '퍼스트레이디' 두 편의 이야기를 다룬다. 직관적이고 설득력 있는 연출가 서지혜가 직접 각색했다. 비혼이거나 이혼한 자녀, 딸에게 '부모돌봄'을 요구하는 것을 당연시하는 현실의 민낯을 담담하게 그려낸다.
프로젝트아일랜드는 "작품을 통해 '독박돌봄'이라는 돌파구 없는 현실을 직시하고 곧 다가올 '초고령사회'의 '부모돌봄'에 대한 사회적 책임과 역할에 대해 함께 생각하고 고민해보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기획의도를 밝혔다.
연극 '장녀들'은 배우 김화영·강애심·김귀선·이도유재·김나연·최무인·남동진·류주연·김지은·김성태·정선미·지남혁·차준규·이예진 등 23명의 배우들이 출연한다. 티켓은 인터파크와 네이버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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