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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절 그 이상"…김건희 논문 검증단, 결과공개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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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후대세

"표절 그 이상"…김건희 여사 논문 검증단, 결과공개 예고

n.news.naver.com

우희종 교수 "언론 공개 안된 황당한 내용 많다"
"피땀 흘려 공부 매진 중인 석박사 과정들 분노할 내용"
"표절이라고도 보기 힘든, 표절 그 이상" 비꼬기도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국민대가 연구부정이 없다는 판단을 내려 논란이 된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박사 논문에 대해 범학계 검증단이 검증을 진행해 6일 그 결과를 공개한다. 검증단 관계자는 “표절 그 이상”이라며 김 여사 논문에 어처구니없는 내용이 많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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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검증에 참여한 사회대개혁지식네트워크 공동상임대표 우희종 서울대 수의학과 교수는 31일 페이스북에 이같은 내용의 글을 올렸다.

우 교수는 “학위 논문 표절을 비롯한 김건희 씨의 연구 부정 행위를 상세히 검증한 결과가 국민 앞에 공개된다. 국내외 13개 교수연구자 단체가 참여한 ‘범학계 국민검증단 대국민 보고회 및 기자회견’이 9월 6일(화) 오전 10시 30분에 개최된다”고 공지했다.

우 교수는 검증 결과에 대한 소회도 일부 전했다. 우 교수는 “김건희씨의 연구부정 행태 가운데 아직 언론에 공개되지 않은 황당한 내용이 많다”며 “지금도 피땀 흘리며 공부에 매진 중인 석, 박사과정 학생들도 크게 분노할 내용들”이라고 주장했다.우 교수는 “김건희씨 논문은 추가 양심선언이 없는 한 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공식적으로는 표절이겠지만, 개인적으로 보기에는 표절이 아닌 듯하다”는 메시지도 남겼다.

우 교수는 “표절이라고는 보기 힘든, !? ‘beyond plagiarism(표절을 넘어선)!”이라는 메시지도 덧붙였다. 황당할 정도의 도용이라 표절이라고 말하기도 힘들다는 비아냥으로 읽힌다.

실제로 김 여사 박사 학위 논문은 도용 피해 원논문 저자인 구연상 숙명여대 교수 역시 “주장들이 증명도 없이 아무렇게나 나열돼 있다”며 표절 여부를 떠나 박사 학위 논문 가치가 없다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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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전국사립대학교수회연합회, 전국국공립대학교수회연합회, 사회대개혁지식네트워크, 민주평등사회를위한전국교수연구자협의회, 한국사립대교수노조 등 13개 단체는 이달 초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대와 별개로 김 여사 논문에 대한 범학계 검증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검증단은 표절 확인 프로그램에서 40%가 넘는 표절률을 기록한 김 여사 논문이 국민대로부터 “연구 부정 없음” 판단을 받은 데 대해 “21세기 대명천지에 뻔뻔한 면죄부를 줬다”며 대학이 권력에 굴종하는 불합리한 판단을 내렸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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