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선택' 운운은 지능의 문제>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서 국힘지지층/민주지지층 이런식으로 나누는 경우가 많은데,
아니 양극단 20~25% 정도 빼고나면 40~60%가 언제든지 지지정당이 바뀔수 있다는건데,
바보같이 이걸 국힘/민주 지지층이라며 고정해놓고, 표계산을 하는걸 보면 할말을 잃음.
타정당 지지층을 되돌릴 생각을 해야지,
맨날 무슨 피해 과대망상에 사로 잡혀가지고, 역선택이네, 조작이네 이러고 있음.
자꾸 역선택 운운할거면 그냥, 아예 모든 전당대회, 경선에서
'여론조사' 다 없애고 전부 당원투표로 하던가.
그렇게 해서 지지율 10%나오는 정당에서도 역선택 운운하면서 당을 이끌던가.
'역선택' 이라는 말은 사실 들여다보면
(내 생각과 다른 생각은 전혀 받아드릴 수없는) '꼰대'라는 것에서
비롯된다는 걸 알 수 있음.
한국 정치권에서 '역선택(adverse selection)'이라는 용어가 오용되고 있습니다.
Adverse Selection은 원래 정보비대칭 상황에서 불리한 선택을 말합니다.
상대진영 지지자가 자신을 숨기고 선거인단에 참여할 때
그 사실을 알 수 없는 정당이 선거인단으로 받아주는 게 Adverse Selection이죠.
유권자가 선거인단에 참여하는 게 역선택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역선택이 정당에 불리한지도 의문입니다.
마케팅 관점에서 보자면 시장을 확장하려는 정당은
선거인단을 보다 광범위하게 확보하는게 오히려 유리하죠.
한국에서 의미하는 역선택이 정당의 불리한 선택이 아닐 수도 있는 겁니다.
경선 때 홍준표가 민주당 지지층에게서도 지지를 많이 받았다면서 역선택이라고 프레임을 씌우더니 그 때부터는 자신들에게 불리하거나 심기가 불편한 여론 조사등을 보면 어떻게든 "역선택"이라고 말하는 행태를 볼 때마다 얼마나 분노가 치미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놓고 자기들한테 유리하게 또 조사결과 나오면 확장성이라느니 온갖 소리를 얼굴에 표정도 안바뀌고 두꺼운 철판을 깔고 얘기하는걸 보면 정말 아연실색할 수 밖에 없는것 같습니다.
특히 보수우파라는 정치인들이나 평론가 등이 그런 소리를 하고 있는걸 보면 정말 참담함을 금치 못할 정도입니다. 어쩌다가 이렇게 보수우파가 아사리판이 되었는지.. 한 번은 이 정당과 집단을 가루가 되도록 부셔버리고 새로이 기반을 쌓아야하는게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청아대추
역선택이란 단어 누가 만들어냈는지 궁금하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