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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 현장서 “사진 잘 나오게 비 왔으면” 막말 파문… 김성원, 11시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당 차원의 수도권 수해지역 자원봉사 현장에서 실언 논란을 빚은 김성원 의원(사진 앞줄 왼쪽에서 두번째)에 대해 “윤리위 절차를 밟지 않을 수 없을 듯하다”고 12일 밝혔다.
주 위원장은 이날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정말 이해할 수 없는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켜서 정말 참담하고 국민과 당원들께 얼굴을 둘 수 없는 지경”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주 위원장은 “오늘 오전에 본인이 다시 한 번 사과하고 어떻게 하겠다는 표시가 있을 것”이라고도 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11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국민 사과를 할 예정이다.
앞서 김 의원은 전날 당 의원 40여명 등이 나선 서울 동작구 사당동 수해지역 피해 봉사 현장에서 “솔직히 비 좀 왔으면 좋겠다. 사진 잘 나오게”라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논란이 커지자 김 의원은 전날 오후 입장문을 내고 “깊이 반성하며 사과드린다”며 “남은 시간 진심을 다해 수해복구 활동에 임할 것이며 수해로 피해를 입으신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주 위원장은 전날 기자들과 만나 “내가 (의원들에게 수해지역 자원봉사 현장에서) 각별히 조심하라고, 지금 이 참담한 정서에 안 어울리는 말하지 말라고 주의를 줬는데도. 김 의원이 장난기가 좀 있다. 평소에도”라고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김 의원이 곧바로 사과했다’는 기자들의 말에는 “여러분 노는데 우리가 찍어보면 여러분은 나오는 게 없을 것 같나”라며 “크게 봐달라. 작은 것 하나하나 가지고 큰 뜻을 그거 하지 말고”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언론이 큰줄기를 봐달라”고 덧붙였다.
정은나리 기자 [email protected]
국회의원들한테는 이게 장난으로 보이냐? 죄없는 국민들이 홍수 때문에 죽어 나가는데? 민주당이 이랬어도 장난이라고 했겠냐?
그나마 옆에서 조용히 하라고 한 대 치는 사람이 임이자 의원… 저런 것들이랑 같이 수해복구 봉사 다니시느라 고생이 많습니다
성동이도 책임자로써 같이 꿇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