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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은 정부가 광복절 특별사면을 실시하며 이명박 전 대통령 등 정치인은 제외한 것에 대해 “밋밋한 실무형 사면”이라고 했다. 홍 시장은 친이명박계 인사로 분류된다.
홍준표 시장은 12일 페이스북을 통해 “사면은 정치의 잣대로 하는 국정 이벤트 행사인데 검찰의 잣대로 한 이번 8‧15특사는 아무런 감흥도 없는 밋밋한 실무형 사면에 불과했다”라며 “좋은 반전의 기회였는데 안타깝다”라고 했다.
홍 시장은 지난 10일에도 특별사면 대상이 크게 축소될 것으로 예상되는 것과 관련 “소극적이고 안이한 방식”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홍 시장은 “지지율이 바닥이라고 8‧15 대사면을 포기 한다고 하는 것을 보니 참 소극적이고 안이한 방식으로 정국을 돌파하려고 한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라며 “(지지율이) 더 내려 갈 일이 있나? 대통령의 묵시적 대국민 약속이 더 중요한 것이 아닌가?”라고 했다.
이어 “(저는) 김경수 드루킹 조작의 최대 피해자였다. (김경수가) 후임 경남지사로 와서 내가 심은 채무제로 기념식수를 뽑아내고 오히려 3년 동안 급속하게 빚을 1조원 가량 폭증 시킨 후 감옥에 가버렸다. 김경수 조차도 나는 용서한다”라며 “대사면 하시라. 모두 모두 용서 하시고 더 큰 국민 통합의 길로 가시라. 그게 정치다”라고 했다.
김명일 기자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