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尹 대통령에게 “이준석 지워도 좋지만 국민 약속 지우지 말라”

尹 대통령 공식 유튜브 채널에 AI윤석열·쇼츠 공약 비공개 처리에 항의 의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5일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해 “이준석을 지우기 위해서 노력해도 좋다. 59초 쇼츠니 AI윤석열이니 역사속으로 지워도 좋다. 그런데 국민과 했던 약속들은 지우지 맙시다”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 대통령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AI(인공지능) 윤석열’과 ‘쇼츠(shorts·59초 분량의 짧은 영상) 공약’ 동영상 121건이 비공개처리됐다는 한 언론 보도 링크를 공유하며 이같이 적었다. AI윤석열은 이 대표가 지난 대선 당시 윤 대통령 승리를 위해 내세운 ‘비단주머니’ 중 하나였다. 이 대표는 지난 대선 기간동안 쇼츠 공약을 통해 윤 대통령의 대선 공약을 적극 홍보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양육비 선지급 같은 공약, 그 공약 때문에 믿고 윤석열 찍어 보겠다고 제 손을 잡고 이야기하던 유권자의 눈빛이 잊혀지지가 않는다”고 비판했다.

김석 기자([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