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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조선이 아니라 '정치는 동아일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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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림 청꿈단골

전두환 때는 모르겠고, 87체제 수립 이후 정치면 기사는 동아일보가 단연 우위였다. 
다만, 조선일보가 경제면이 좋았고 볼 거리가 많아 인기가 있었지. 
그래서 조선.동아가 언론의 투톱이었던 것이다. 
중앙일보는 명함도 못내밀던 시절이었고. 
 
그러다가 대략 김대중 때부터였던가? 
정치면에서 동아를 이길려고 그랬는지 조선의 정치기사가 너무 선정적이고 자극적으로 쓰여졌던 것 같다. 
그건... 극우라고 말하기도 좀 부족하고... 정치포르노 같았다고 해야 하나? 
조선이 아마 그때쯤부터 신문업계 부동의 1위자리를 꿰찾을 거다. 
뭐... 기억이 정확하진 않지만 말이다. 
 
그래도 대략 노무현 때까지는 어느정도 식자층에서는 
조선의 정치기사는 거북함이 들어 여전히 '정치는 역시 동아일보'라고 했었다. 
 
그런데... MB시절에 동아일보가 맛이 가기 시작했다. 
MB를 너무 노골적으로 빨아대니 마치 조선일보를 읽는 것 같아 동아의 정치기사도 불쾌감을 줬던 것이다. 
 
박근혜 때는... 다들 알다시피 조선이 승승장구했고 
동아는 다른 신문들처럼 찌라시를 겨우 면한 수준을 유지하면서 명맥을 이어갔지. 
그러다 조선이 박근혜를 완전 배신때리고 그 이후의 얘기들은... 생략. 
 
요즘 언론의 보도를 보면 동아는 정론지로서 
과거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차츰 정신차리는 것 같긴 한데... 
조선의 정치포르노는 더 선정적으로 변질돼가는 것 같다... 
 
그냥... 오늘 조선이 사설로 준표형과 똑같은 주장을 하면서도 
같은 날의 조선비즈 기사에서 준표형이 검수완박 찬성한다고 씹어대면서 
윤석열이든 국힘당이든 전국의 보수팔이들이 조선의 주문에 따라 발칵 뒤집히는 걸 보니... 
뭐랄까... 좀 우습기도 하고 같잖기도 하고... 
씁쓸하네... 
 
 

조선.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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