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셜 디자인은 무엇인가, 유니버셜 디자인이 적용이 된 우산들

아침에 장애인인식개선을 위해 어린이집에  보조로 갔다왔습니다.

장애인식개선 강사님이 손 하나가 불편해서 의수를 쓰는 분이었고 거기서 그 강사님이 유니버셜 디자인 설명하면서 유니버셜 디자인이 적용된 우산(진짜 손 안 쓰고 자동으로 펼쳐지는 우산)을 보여주는 거에 감명받아서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1) 유니버셜 디자인의 개념,  예시

저처럼 사회복지학과와 비슷한 전공이거나 디자인 관련 전공이신 분이면 이 유니버셜 디자인이라는 개념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겁니다.

유니버셜 디자인 개념의 사전적인 설명은 사진을 참조 하시고, 말랑하게 설명하자면 물건이나 어떤 시설을 이용할 때 사람들이 기존의 불편함을 줄이고  편하게 시설이나 물건 쓸 수 있게 배려하는 디자인이라고 이해하시는 게 편하실겁니다.(편리성 UP 불편함  Down 접근성 UP)

이준석 당대표처럼 지하철을 이용하는 청꿈이분들은

매 지하철 역마다 엘리베이터가 있는 걸 보셨을 것이고

실제로 가끔 계단 오르기가 귀찮아 이 엘리베이터에 탑승해봤던  청꿈이분들도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처음에는 이런 엘리베이터가 없었습니다.

지하철역에 엘리베이터 놔둘 공간이 없다라는 이유로 엘리베이터를 설치 하지 않았습니다.

휠체어 타거나 다리가 불편한 장애인분들은 지하철로 이동 거의 못하고 계단에 설치되어 있는 휠체어리프트를 타며 지하철을 힘들게 이용했습니다

그렇지만 이 휠체어리프트가 중간에 멈추거나 제대로 작동이 안되어서 장애인분들이 뒤로 넘어가는 등 큰 안전사고들이  많이 발생을 했고 장애인분들 장애인 관련 단체들이 장애인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투쟁했습니다. 

그 결과 장애인들도 지하철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해주고 접근성을 높여주는 엘리베이터가 지하철에 생기기 시작했고 지금은 거의 모든 지하철역에 엘리베이터가 있습니다.

그 때는 장애인 인식에 대해 부정적일 때라 왜 장애인들을 위해 엘리베이터를 만들어주냐하는 여론도 있었지만 현재는 지하철 엘리베이터를 다리가 안 좋으신 장애인분들 뿐만 아니라 연로한 어르신들, 피곤한 학생들 등 비장애인분들도 잘 이용하고 있습니다.

 누군가(장애인)의 접근성과  불편함을 줄이고 편리함을 극대화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유니버셜 디자인(ex.지하철 엘리베이터)이 다른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된다는 걸 이해해주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이 예시를 들었습니다.

또 계단 오를 때 잡는 봉 같은 것, 핸드레일도 처음에는 장애인분들의 편의성을 위해 설치를 했지만 가끔 계단 오르다가 다리 아플 때  핸드레일 잡으면서 올라가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불편함을 줄이고 편리성을 극대화한 유니버셜 디자인이 적용된 물건으로 따지면

오리기가 힘든 왼손잡이들을 위한 왼손잡이용 가위,  끈 묶기 귀찮은 사람들을 위한 끈 없는 신발, 

우리가  폰을 들면서 컨텐츠를 시청하면 불편하니 영화나 드라마를 편하게 볼 수 있게끔 만든 스마트폰 거치대 같은 것도 유니버셜 디자인 설계가 들어간 물건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2ㅡ1) 유니버셜 디자인이 적용된 우산(전동휠체어 타는 장애인분들을 위한 우산)

우리가 스마트폰에 거치대 연결하는 것처럼

전동휠체어에 거치대 기능이 있는 우산을 연결시켜

비오는 날에도 전동휠체어를 타고 다니는 장애인분들이 젖지 않고 편리하게 이동하기 위한 우산입니다.

그리고  이 우산 거치대를 잘 응용하면 우산거치대 기능있는 우산+ 스마트폰 연결시키면 우산쓰고 이동하면서 사람들과 연락할 때도 불편함 없이 연락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2ㅡ2) 버튼 하나만 누르면 자동으로 펼치고 자동으로 접히는 우산

어디 건물 들어가고 나올 때 우산 접고 펼치는 거 은근 귀찮고 힘들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을겁니다.

특히 비 오는 날 출근 퇴근시간 때 대중교통(버스)를 이용할 때 많이 귀찮고 거슬리죠.

그런데 이런 우산이 보편화되면 힘들게 우산을 접고 피는 수고스러움을 없앨 수 있다고 봅니다.

2ㅡ3) 거꾸로 우산

우리가 쓰는 우산들과 다르게 손잡이와 펼치는 부분이 반대로 되어있습니다.

가끔 비가 거세게 오는 날 차(대중교통 포함)에서 내리려고 할 때 우산 피다가 옷이 흠뻑 젖는 그런 경험을 하신 분들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이 거꾸로 우산을 쓰면 손잡이가 반대에 위치하기에 차 안에서도 우산 피는데 무리가 없으며 비도 안 맞고 뽀송뽀송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