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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육지책

나는바보

황개는 조조를 화공으로 격파할 생각을 품고 있었다. 이를 주유에게 알리자 주유는 흔쾌히 받아들였지만, 노쇠한 황개를 고육지책에 써먹기는 힘들겠다는 판단을 한다. 하지만 황개는 노익장을 과시했고, 결국 주유는 황개를 고육지책에 써먹기로 한다.

주유가 "다른 사람도 아닌 조조를 속이기 위해서라면 그만한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라며 만류하지만 황개는 "나는 손씨 3대 일가에게 두터운 은혜를 입은 몸이니 이 싸움의 승리를 위해서라면 이 한몸 바치겠다"며 주유에게 절을 하자 주유도 황개에게 맞절을 하며 계책을 의논하는 장면은 몇 안되는 오나라의 명장면이다.

이튿날 군사회의에서 주유가 "아무래도 싸움이 길어질 거 같으니 장수마다 3개월치 군량을 준비해라."라고 하자 황개가 "이딴 식으로 질질 끌면 3개월이 아니라 3년이 걸려도 조조 못이긴다. 속전속결이 안된다면 차라리 자포의 말대로 다같이 항복이나 하는 게 낫다."라며 딴죽을 걸었다.

이 말을 들은 주유가 "신성한 군사회의 도중에 그따위 망언을 지껄이고도 무사하길 바라냐!"며 화내자 황개도 지지 않고 "나는 손씨 3대를 대대로 섬긴 충신인데 너 같은 애송이가 감히 날 죽이겠다고?!"라며 받아친다. 이에 주유는 황개의 목을 베라고 하지만, 아무래도 황개가 나이도 있거니와 손견 때부터 일해온 충신이라 다들 말렸고 이 와중에 감녕은 주유의 명령으로 곤봉으로 매를 맞고 쫓겨나는 지경에 처한다.

결국 여러 사람들의 권유로 사형은 면했지만 대신 형벌로 곤장 100대가 내려진다. 하지만 곤장 50대에 황개는 정신을 잃을 정도로 심각한 부상을 입었고[2][3] 가는데 여러 사람들이 다시 사정을 빌어서 주유는 오늘은 이만 때리겠다고 한다. 이를 본 채중과 채화는 이 소식을 조조에게 전했고, 황개 또한 감택에게 항복 문서를 보내 투항할 뜻을 표한다. 여기에 장간이 주유 진영에서 빼내온 방통까지 거짓 합류하면서 조조는 완전히 속아넘어가게 된다.

 

-킹무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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