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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진출 日 , 탈락 시나리오 남은 韓 … 엇갈린 韓日 축구 운명

뉴데일리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한일 축구대표팀의 상황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일본은 아시아에서 가장 먼저 본선 진출을 확정하며 여유로운 준비에 들어간 반면, 한국은 조기 진출은커녕 예선 탈락 가능성마저 남긴 채 불안한 3연전을 앞두고 있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대표팀은 20일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지역 3차 예선 C조 7차전에서 바레인을 2-0으로 꺾고 승점 19점(6승 1무)으로 조 선두 자리를 굳건히 유지했다. 동시에 각 조 1, 2위에 주어지는 월드컵 본선 직행을 예선 3경기를 남기고도 조기에 확정지었다.

이날 경기에서 일본은 전반전 무득점으로 고전했지만 후반에 들어 교체 투입된 카마다 다이치와 쿠보 다케후사의 연속골로 완승을 거뒀다. 유효 슈팅이 전반 0개에서 후반 4개로 치솟는 등 후반 집중력에서 강점을 보였다. 이로써 일본은 강호 호주와 사우디아라비아가 함께 있는 C조에서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8회 연속 본선 진출의 위업을 이뤘다.

반면 한국은 같은 날 오만과의 B조 7차전에서 1-1로 비기며 본선 직행을 눈앞에서 놓쳤다. 황희찬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막판 실점을 허용하며 승점 1점 추가에 그쳤다. 현재 한국은 4승 3무(승점 15점)로 조 1위를 지키고 있으나, 승점 12점의 요르단과 이라크가 바짝 추격 중이다. 25일 열리는 요르단전, 이어지는 이라크전 결과에 따라 최악의 경우 조 3위로 떨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가능성은 낮지만 한국의 예선 탈락 시나리오가 남아있단 얘기다.

한국이 남은 3경기에서 모두 패할 경우 승점은 15점에 머물게 된다. 이때 요르단과 이라크가 각각 2승 이상을 거둔다면, 두 팀 모두 승점 18점을 넘기게 되며 한국은 조 3위로 밀려 예선 탈락을 피할 수 없다. 또, 요르단전에서 2골 차 이상으로 패하고 이후 경기에서도 승리를 거두지 못할 경우, 골득실이나 승점에서 밀려 최종예선 진출권을 내줄 가능성도 있다.

이제 한국은 오는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요르단과의 8차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2점 차 이상으로 패할 경우 선두 자리도 내주게 되고, 이후 경기 결과에 따라 탈락 가능성까지 현실이 될 수 있다.

부상도 변수다. 오만전에서 백승호와 이강인이 동시에 부상을 당하며 전력 누수가 발생했고, 홍명보 감독은 요르단과의 일전에서 새로운 전략을 꺼내들 수밖에 없게 됐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5/03/21/202503210014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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