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손흥민(33)이 토트넘 홋스퍼를 탈출할 수 있을까?
2015년 독일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넘어온 후 10시즌 동안 팀의 핵심 선수이자 리더로 뛰고 있는 손흥민이 '빅클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로 이적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
앞서 지난해 말 맨유가 2024-2025시즌 종료 후 손흥민을 자유 계약으로 영입하려 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으나, 토트넘이 최근 손흥민과의 계약을 1년 연장하면서 '무관의 월클'을 둘러싼 '이적 사가'는 시들해진 상태였다.
결국 손흥민은 토트넘에 뼈를 묻어야 하느냐는 팬들의 탄식이 이어질 무렵, 귀를 번뜩이게 하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22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가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이 맨유의 레이더망에 포착됐다"는 뉴스를 타전한 것.
피차헤스는 "토트넘과 오는 2026년 6월까지 계약된 상태나, 맨유는 경험이 풍부하고 자질이 검증된 손흥민을 영입하려 한다"며 "그가 공격진에서 득점과 리더십, 다재다능함을 발휘할 수 있는 선수라고 맨유는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맨유가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는 보도는 영국 현지 언론에서도 나왔다.
'팀토크'는 같은 날 "맨유는 재정적 상황이 좋지 않아 한정된 예산 속에서 선수 보강을 해야 한다"며 "이에 따라 계약 만료가 임박한 선수들이 타깃이 될 수밖에 없고, 토트넘의 손흥민을 영입하는 게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튿날에도 팀토크는 "토트넘이 최근 손흥민과의 계약을 1년 연장했지만, 맨유는 여전히 이 선수를 영입할 가능성이 있다"며 "맨유는 다가오는 여름 이적 시장에서 토트넘의 손흥민을 영입할 자금을 투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단언했다.
또 다른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맨유의 루벤 아모림 감독이 손흥민의 영입을 구단 측에 요청했다"는 보도를 전했다.
지난 22일 기브미스포츠는 "예전에도 맨유는 선수 생활 막바지를 앞둔 스타들을 영입한 전력이 있다"며 "손흥민이 맨유의 유력한 영입 대상이라는 이야기가 돌고 있는데, 월드클래스인 손흥민은 분명 맨유 팬들이 환영할 만한 훌륭한 선수"라고 호평했다.
그러면서 "토트넘은 공격진 개편을 위해 몸값이 높은 손흥민, 히샬리송, 티모 베르너 등을 처분해야 한다"며 "특히 이전보다 기량이 떨어진 것으로 보이는 손흥민을 이적시켜 구단의 재정을 보충하는 문제를 진지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5/02/24/2025022400007.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