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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맹활약을 펼치며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의 리그 3연승을 견인했다. 입스위치 원정 경기에서 2도움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고, 시즌 10골 10도움을 달성하며 주장이자 팀 에이스로서의 면모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토트넘은 23일(한국시간) 영국 입스위치의 포트만 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에서 입스위치 타운을 4-1로 완파했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리그 3연승을 기록하며 10승 3무 13패(승점 33)로 12위를 유지했다.
◇손흥민, 전반에만 2도움… 브레넌 존슨과 찰떡 호흡
손흥민은 4-2-3-1 포메이션에서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74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이번 경기에서 손흥민은 동료들을 돕는 조력자로서의 역할까지 완벽하게 수행했다.
전반 18분 손흥민은 수비 뒤 공간을 침투한 뒤 상대 수비수를 제치고 낮고 빠른 크로스를 보냈고, 이를 브레넌 존슨이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8분 뒤인 전반 26분에도 손흥민은 드리블 돌파 후 중앙으로 패스를 연결해 존슨의 두 번째 골을 도왔다.
손흥민의 활약으로 토트넘은 전반을 2-1로 마쳤고, 후반전에도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후반 29분 손흥민은 윌슨 오도베르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후 후반 32분 제드 스펜스의 추가골과 후반 39분 데얀 쿨루세브스키의 쐐기 골이 나오며 토트넘은 4-1 승리를 확정지었다.
◇한 시즌 10골 10도움, 프로 통산 5번째 대기록
이날 도움 2개를 추가한 손흥민은 올 시즌 모든 대회에서 10골 10도움을 기록하며 개인 통산 5번째로 한 시즌 두 자릿수 득점-도움을 달성했다. EPL 23경기에서 6골 9도움을 올린 그는 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3골, FA컵에서 1도움, 리그컵(카라바오컵)에서 1골을 추가하며 시즌 기록을 35경기 10골 10도움으로 늘렸다.
손흥민은 앞서 2017~2018시즌 18골 11도움, 2019~2020시즌 18골 11도움, 2020~2021시즌 22골 17도움, 2023~2024시즌 17골 10도움을 올린 바 있다.
아울러 EPL 통산 326경기 126골 71도움으로, 70골-70도움 클럽에도 가입했다.
영국 현지 매체들은 손흥민의 활약에 호평을 쏟아냈다. 축구 전문 매체 풋볼 런던은 손흥민에게 팀 내 최고 평점인 9점을 부여하며 "경기 초반부터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고, 존슨의 2골을 모두 도우며 훌륭한 어시스트를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이브닝 스탠더드 또한 "측면에서 활기찬 움직임으로 존슨의 2골에 모두 기여했다. 최근 비교적 여유로운 일정 속에서 최상의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다"며 평점 8점을 매겼다. 축구 통계업체 풋몹도 손흥민에게 8.5점을 부여하며 팀 내 2위에 해당하는 높은 평가를 내렸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5/02/23/2025022300011.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