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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옛 스승’ 누누, 탈트넘 효과 대박 … 노팅엄, 리버풀과 1-1, 8G 무패‧ 리그 2위

뉴데일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노팅엄 포리스트가 한 시즌 만에 강등 위기에서 우승권으로 도약했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의 돌풍이다.

노팅엄 포레스트는 15일(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의 더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에서 선두 리버풀과 맞붙어 1-1 무승부를 거뒀다. 지난 경기까지 7연승에 이어 8경기 째 무패 행진이다.

이번 무승부로 노팅엄은 아스널을 제치고 리그 2위로 올라섰다.

노팅엄의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과 리버풀의 아르네 슬롯 감독은 이날 4-2-3-1로 맞붙었다.

노팅엄의 최전방에는 크리스 우드가 섰고 2선에는 칼럼 허드슨 오도이와 모건 깁스 화이트, 안토니 엘랑가가 포진했다. 3선은 앨리엇 앤더슨과 라이언 예이츠였다. 4명의 수비라인은 니코 윌리암스, 무릴로, 니콜라 밀렌코비치, 올라 아이나로 구성됐다. 골문은 마츠 셀스가 책임쳤다.

리버풀은 최전방 루이스 디아즈를 필두로 2선에는 코디 학포와 도미닉 소보슬라이, 모하메드 살라가 출격했다. 3선은 알렉시스 맥알리스터와 라이언 흐라벤베르흐, 백4는 앤드류 로버트슨, 페어질 판 다이크, 이브라히마 코나테,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였다. 수문장 자리는 알리송이 지켰다.

노팅엄은 비교적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7분 역습 상황에서 엘랑가의 스루 패스를 받은 우드가 감각적인 대각선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리드를 내준 채 전반을 마무리한 리버풀은 후반 거센 공세를 몰아쳤다. 소보슬라이가 날카로운 움직임으로 박스 안에서 볼을 잡았지만 이를 무릴로가 막아냈다. 이어 후반 14분에 나온 살라의 슈팅은 노팅엄의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이후 리버풀은 로버트슨과 코나테를 빼고 코스탄티노스 치미카스와 디오고 조타를 넣었다.

교체 카드는 적중했다. 후반 20분, 치미카스의 크로스를 조타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리버풀은 조타와 살라가 결정적 기회를 잡기도 했지만 셀스의 선방에 막혀 역전에 실패했고, 결국 두 팀은 승점 1점씩을 나눠 가졌다.

노팅엄이 선두 리버풀을 상대로도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이면서 2015-2016시즌 '우승 확률 5000분의 1'의 기적을 완성한 레스터시티의 꿈같은 우승 스토리가 재현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이번 경기를 앞둔 14일 '노팅엄은 정말로 EPL 우승을 할 수 있을까'라는 기사를 통해 2016년 전 세계 축구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던 레스터시티의 동화 같은 '우승 스토리'의 기억을 소환했다.

2021-2022시즌 챔피언십(2부) 승격 플레이오프를 통해 23년 만에 EPL 복귀에 성공했던 노팅엄은 2022-2023시즌 16위, 지난 시즌 17위를 차지하며 겨우 강등권을 벗어난 약체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불과 승점 6점 차이로 간신히 프리미어리그 잔류에 성공했다. 이번 시즌에서도 노팅엄이 강등 싸움을 펼칠 것이란 예측은 당연해 보였다. 그 누구도 예상치 못한 '누누 돌풍'이다.

BBC는 이에 대해 “노팅엄의 행보는 2016년의 레스터시티와 비교할 수밖에 없다”며 “당시 레스터시티는 20라운드까지 승점 40을 따냈는데, 노팅엄도 현재 똑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BBC는 “이번 시즌 노팅엄이 각종 통계 지표를 거스르는 성적을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스포츠 베팅 사이트인 'ESPN BET'에 따르면 2024-2025시즌 EPL 개막을 앞두고 노팅엄에 걸린 우승 확률은 1000분의 1(0.1%)에 불과했다.

노팅엄을 이번 시즌 ‘돌풍의 팀’으로 변모시킨 누누 감독은 국내에서는 '손흥민의 스승'으로 친숙한 인물이다.

누누 감독은 지난 2021-22시즌을 앞두고 토트넘 홋스퍼에 부임했으나 시즌 초반 급격한 경기력 부진에 시달리며 4개월 만에 경질됐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5/01/15/202501150006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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