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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록 뮤지컬 '리지' 9월 컴백, 김소향·김려원·이봄소리 주연

뉴데일리

여성 4인조 록뮤지컬 '리지'가 2년 만에 세 번째 시즌으로 찾아온다.

'리지'는 1892년 미국 매사추세츠에서 일어난 미제 살인 사건 '리지 보든 사건' 실화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보든 부부가 도끼에 살해당하고, 현장을 처음 목격한 보든가(家)의 둘째 딸 리지가 유력한 용의자로 체포되지만 정황 증거 외에 결정적인 증거가 발견되지 않으면서 무죄로 석방되고 미제로 종결된다.

당시 여성이 이런 끔찍한 살인을 저지를 수 없다는 사회적 통념은 리지의 무죄 판결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후 미국 역사상 가장 미스터리한 살인 사건으로 남아 많은 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책, 연극, 드라마, 영화 등 다양한 콘텐츠로 재탄생됐다.

1990년 단 4곡의 실험적인 록 퍼포먼스로 시작한 '리지'는 20년간의 작품 개발을 거쳐 2009년 뉴욕에서 초연을 올렸다. 2020년 국내 초연 당시 파격적인 무대와 흥미로운 스토리, 강렬한 음악으로 관객 평점 9.6을 기록했고, 제5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작품상을 수상했다.

이번 시즌은 삼연을 맞아 완성도 높은 스토리와 음악, 볼거리 등 한층 풍성해진 모습으로 돌아온다. 디지털 매체(LED 스크린)를 활용했던 이전 시즌과는 달리, 아날로그적인 메커니즘과 다양한 무대효과로 각 장면을 구현해 극적 상황과 전개에 몰입감을 부여할 예정이다.

아버지와 계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재판장에 서는 보든 가의 둘째 딸 '리지 보든' 역은 김소향·김려원·이봄소리가 맡는다. 분노 속에 깊은 슬픔을 숨기고 있는 리지의 언니 '엠마 보든'은 재연에 이어 여은이 출연하며, 이아름솔이 합류했다.

리지와 은밀한 비밀을 공유하는 친구 '앨리스 러셀' 역에는 초·재연에 참여한 제이민과 지난 시즌의 유연정, 효은이 새롭게 캐스팅됐다. 이영미와 최현선은 집안에 불어 닥치는 불행을 예고하는 보든 가의 하녀 '브리짓 설리번' 역으로 번갈아 출연한다.

뮤지컬 '리지'는 9월 14일부터 12월 1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된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4/07/22/202407220003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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