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맥베스'가 실제 공연을 방불케 하는 연습 현장을 공개했다.
배우 황정민의 2년 만의 연극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은 '맥베스'는 오는 13일부터 8월 18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된다. '해롤드&모드', '로미오와 줄리엣', '리차드 3세', '오이디푸스', '파우스트'에 이은 샘컴퍼니의 여섯 번째 연극 시리즈다.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하나인 '맥베스'는 11세기 스코틀랜드를 배경으로 장군 맥베스의 욕망과 파멸을 그린다. 권력에 대한 야망으로 왕의 자리를 빼앗은 맥베스가 살인을 거듭하며 몰락하게 되는 비극이 펼쳐진다.
공개된 총 5장의 사진에는 개막을 앞두고 막바지 연습에 한창인 배우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맥베스' 역의 황정민과 왕관을 쓴 '레이디 맥베스' 김소진의 사진이 눈길을 끈다. 마녀의 예언으로 인해 점차 욕망에 사로잡히게 되는 '맥베스'와 그를 살인으로 부추기는 '레이디 맥베스'는 열연이 돋보인다.
'뱅코우' 역의 송일국은 독보적인 카리스마로 '맥베스'에게 죄책감을 일으켜 번뇌의 불씨를 일으킬 예정이다. '맥베스'로부터 아들을 지키기 위한 사투가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감을 더한다.
'연극 '맥베스'의 연출은 양정웅이 맡았다. 황정민·김소진·송일국 외에도 송영창·남윤호·홍성원·임기홍·윤영균·김범진·박종태·김대진·도광원·김연수 등이 출연한다.
3일 오전 11시 인터파크, 티켓링크, 국립극장에서 마지막 3차 티켓 오픈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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