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자라서... 누구 팬도 아니어서 걍 최대한 객관적으로 보려고 노력을 했는데
어제 기자회견까지 다 보고 나서 문득 들은 생각이 그거긴 했음.
민희진 주장을 배제하고 지금까지 말한 하이브의 주장만 놓고, 하이브의 주장이 사실일 경우를 이야기 하면
현재 하이브 레이블의 어도어 지분은 민희진이 18% 방시혁이 80%를 가지고 있는 구조고
민희진이 독립하고 뉴진스를 들고 튀려고 한다면 방시혁에게서 33%의 지분을 무슨수를 쓰든 받아야함.
그럼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방시혁이 당연이 지분을 주진 않겠지?
그래서 하이브가 민희진이 들튀하려고 했다라는 증거를 가지고 있다! 뭐 이내용이 써진 기사를 보면, 민희진이 하려고 했던 계획은
1. 제 3자 투자사에게 투자를 받는다
2. 투자사는 투자를 주려면 담보가 있어야 하니 방시혁에게서 주식을 담보로 받는다
3. 그 담보주식이 민희진의 우호주식이 된다
4. 민희진 우호주식이 51% 이상이 된다.
이 계획이란 말이지. 뭐 중간에 유상증자니 뭐니 껴있긴한데 복잡하기도 하고 그게 있든 없든 기본적인건 저 사항일건데.
그러면 보자, 여기서 문제가 되는게
제 3자에게서 투자를 받는다는 거는, 결국 어도어가 투자를 받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다는 소리가 됨.
그럼 어도어가 투자를 받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다는 건 뭐냐,
회사의 매출이 줄었다는 소리가 됨.
어도어는 하이브에게 160억인가 지원받아서 1100억인가 매출을 올린 상태고, 흑자상태임
그럼 이 흑자를 다 까먹고 자본이 부족해져야 투자금을 끌어올 수 있는 상태가 되는데
어도어에는 연예인이 뉴진스 뿐임. 즉
어도어가 어려워진다는 건 뉴진스가 어려워진다는 말과도 일맥상통함.
그러면, 좀 오버해서 말하면 뉴진스가 망했다? 라고밖에 설명이 안되는거.
그럼... 보자.
민희진이 연예계에서 유명했던건 SM에서 18년을 일하면서 한번도 실패가 없었다는 거고 그걸 스엠나오고 뉴진스 성공시킴으로서 다시 증명했는데
저 계획이 성공해도 51%의 지분은 민희진이 가진 주식이 아니라 민희진을 지지하는 주식인거고
민희진은 여전히 18%의 주식인거임.
이 주식은 내년 1월에 팔수있는 주식이고 현재기준으로 천억의 가치가 있는데
어도어와 뉴진스의 가치가 떨어지면 주식가치도 떨어져서 1천억 미만으로 내려옴.
하이브의 주장대로 민희진이 돈을 밝힌다면 여기서부터 ? 상태가 됨. 내 머리로는 그러함.
여기에 뉴진스가 망한다? 혹은 뉴진스의 인기가 떨어진다?
그럼 캐시카우도 사라지게 됨. 역시 민희진에게는 손해이고.
거기에 민희진은 한번도 실패하지 않았다? 이것도 사라지니 민희진에게 투자하려고 했던 사람들의 투자조건이 더 안좋게 변할거임.
이럼에도 민희진이 뉴진스를 들고 튄다면, 상품성이 떨어진 뉴진스를 들고 튀는 이유는 사실상 감정적인 이유밖에 없지 않나. 뉴진스랑 헤어질수 없다는...
상품성이 떨어진 뉴진스를 들튀하기보단 차라리 새로만드는게 더 나을테니까.
어도어 우호지분 51%가 위에서 말한 이 모든걸 포기할 만한 가치가 되는지는 난 모르겠음.
오히려 민희진 주장대로 들튀는 현실성이 없는게 더 맞지 않나.
이게 그렇게 쉬웠으면 안성일도 피프티피프티 들튀했지 않았을까. 근데 피프티는 피프티 애들이 계약해지를 먼저 요구하고 나선거거든. 우리 부당하게 착취당했어요. 노예계약이예요. 전속계약가처분 인용해주세요. 이런식으로.
어제 갑자기 RM 컴백이 뉴진스 컴백일이랑 동시에 잡혀버렸는데
이것도 좀 이상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