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금 20살 남자이고 지거국 중하위권 대학을
다니고 있구요 제 진로는 오직 공무원만 생각중입니다
그런데 5급과 7급 중에 고민입니다
마음 같아선 5급 도전해서 열심히 해서 꼭 합격해서
준표형처럼 청렴하고 유능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5급정도면 나라 정책에 영향력을 어느정도 행사하는게
가능하다고 들어서요 하지만 5급이 엄청 어렵고 대부분이 떨어지는 시험이다보니 도전하기 망설여져요
계속 떨어지면 남은건 없고 그냥 고시 낭인이 될까봐
두렵습니다 제 머리가 그렇게 천재적인 것도 아니고
평균정도의 머리인데 5급 1차 시험인 psat은 재능의 영역이라는 말이 많고 2차 역시도 재능의 영역이지 평범한 사람은 안된다는 말들이 많아서요... 어떤 선택을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학원이나 고시촌 가기는 어려운 상황이고 인강도 너무 비싸서 독학해보려고 하다보니 더 머리가 복잡해요... 너무 답답하고 생각이 많아서 청꿈이분들께 고민을 좀 털어놔봅니다 제 고민 좀 들어주시고 조언을 해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도전하는인생
힘들다고 생각되면 7급부터 차근차근 올라가는것도 방법이지 않을까요?
목표는 '현실적'이고, '구체적'으로 생각해야 이룰 수 있으니까
그 부분을 고려하고 생각하는 방향으로 도전하시는게 어떤지
5급은 솔직히 많이 힘듦. 시험과목과 형식도 7,9급과 전혀 다르고..7급부터 해보자요.
무엇이든 도전하는건 좋은데 고시라는게 올인한다고 해서 빨리 붙고, 많은 시간을 투자한다고 해서 빨리 붙는 시험이 아님. 일하면서 준비하는 사람도 많다구~^^
일병행해서 1번에 붙는 사람이 있고, 올인해서 3~4번씩 시험보는 사람도 있음. 공부만하는데 10년 만에 붙는 사람도 봤음.
첫해에는 처음하는 공부이니 올인해보고, 본인의 공부스타일과 취약점, 발전해야할 부분을 찾고 다음 시험 준비때는 하루5~6시간은 공부할 수 있는 알바라도 하며 준비하길 바람.
공부할때도 사람다운 생활을 해야하는데, 다 큰 성인이 벌이 없이 공부만하고 살면, 본인도 힘들고 지켜보는 가족들도 숨이 막힘.
내 외삼촌은 PC방 운영하면서 4년 걸림. 오래 걸리긴 했으나 경제적으로 타격입은 것은 없고 본인만 늙으셨다고 하던데 ㅎㅎ
명심하자. 고시는 올인이 답이 아니야. 내 삶에 숨쉴 구멍은 만들어주며 공부하길^^ 화이팅
부모님이 대학 졸업까진 무한으로 지원을 해주신다고 하셔서 5-6년안에 승부를 봐야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냥 서울시 7급을 볼지 아니면 행시를 볼지 고민중입니다 5년정도 올인하면 그래도 붙을 가능성 꽤 있지 않을까요…?
5~6년을 20대의 시간을 모두 투자해서 도전해볼만한 시험은 아닌거 같은데... 주변에 교사, 공무원이 제일 많은 편이라 다 살펴봐도 올인해서 5년만에 붙는다..이건 장담 못할거 같아. 중간기말고사와 다른 형식의 시험이라
(과목도 여러가지, 범위는 넓고, 서술형, 출제자가 매년 다름, 어느 부분이 더 어렵게 쉽게 나올지 예측 불가...그래서 10년씩 걸리는 사람도 있는걸ㅠㅠ)
30대가 보기엔 20대 초반은 무작정 공무원으로 결정하고 공부만하기보다는 20대 초반에 할 수 있는 자신의 시간도 필요한것 같음. 공직생활이 쉽지않아 ㅋㅋ 알바도 해보고, 여러상황을 경험할 수 있으면 좋겠어.
나는 어떤 상황과 어떤 사람을 힘들어하고, 업무상황에서 추구하는 것이 어떤건지도 알아야 일할때 마음이 덜 힘들어ㅎㅎ
공부하는 동안 상처받지 않고 자신의 생활을 놓치지 않고, 상황을 비난하며 비교하지 않으면서 공부하길. 5년안에 끝낸다..라는 마음으로 시작하지 말고(인생은 계획대로 안됨) 공부가 계획대로 잡히지 않는 느낌이거나, 내것이 아닌 것 같으면 미련없이 다른 길을 꼭 찾길!!
난 20살 때 저런 고민도 안했고 막 살았었는데
이 나이에 진로에 대한 깊은 고민을 하시는 게 정말 멋집니다
솔직히 말씀 드리겠습니다.
부모님께서 대학 졸업까지 무한 지원 해주신다는거 봐서 집이 어려운 환경은 아닐테고 질병, 가정환경 등의 제약이 없는 상황에서 지거국 중하위권 학교를 갔다는건 공부와는 거리가 좀 있으셨던거로 보입니다.
5급 공채 그 잘난 서울대생들도 몇 년 하다가 못 붙고 나가는 사람 많습니다.
7급 도전하고 싶으시면 지금부터는 아니어도 군대에서 상황 봐가면서 개념정도 돌리시고 제대후 휴학 병행하면서 빡공하는건 어떠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