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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바레인전 클린스만 공격 전술 간단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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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RITAE 자유연예인

 

어제 3대1로 이겼지만 공격적으로는 답답했던 경기였고 넣은 3골도  이강인 등 공격수들의 개인기량으로 풀어나갔지 팀적인 움직임은 거의 안 보였음 (특히 전반)

 

이런 식으로 개인기량에 의존하는 축구하면 짧은 시간에 많은 경기를 소화하는 아시안컵 특성상 핵심 선수들 체력부하로 인한 컨디션 관리가 힘들 것이고, 상대 수준도 토너먼트 갈수록 올라가 이런 이강인해줘 축구는 안 먹힐 가능성이 높음

 

그래서 지금 클린스만 공격전술에서 어떤 걸 바꿔야

팀의 공격이 유기적으로 돌아갈지 생각을 해봤음

 

클린스만 바레인전 공격전술

20240116_100819.jpg

(센터백은 보라색, 풀백 빨강색,  노란색은 수비형 미드필더, 화살표는 공격방향)

 

클린스만은 공격할 때 한 쪽 풀백이 올라가면 한 쪽 풀백은 전진을 자제시키고 센터백2+ 풀백1로 구성된 쓰리백을 후방에 구축함

 

거기에 수비형 미드필더 앞에 세워서 후방빌드업에 숫자를 늘려서 안정감을 높힘

 

후방에 4명이나 있다보니 빌드업에서는 실수가 안나옴 문제는 대신 공격숫자는 줄어드는 편

 

그래서 클린스만은 한 쪽 풀백은 꽤 높게 올리고 사이드에 붙게해서 그 풀백쪽으로 수비를 끌어옴=> 올라간 풀백 반대쪽에 다른 공격수들을 밀집시켜서 수적우위를 확보해 공격을 함

 

근데 이 전술 문제에 큰 두 가지가 있음

 

1. 상대 역습 대비해서 공격시에도 후방에 많은 인원 둬 실점은 안 하고 싶은데 골은 많이 넣고 싶으니  미드필더 공격수들 높은 위치에 올림

 

그러다보니 라인 간격이 벌어지고  정확도가 낮은 롱볼공격 위주로 흘러갈 수 밖에 없다는 거

그나마 이강인 킥감각이 좋아서 어제 먹힌 거지

 

특정 선수 컨디션 저하되고 상대 팀 클래스 높아지면 롱볼 주다가 끊기고 후방에서 볼 돌리다가 뻥축되고

누구누구 해줘 외칠 수 밖에 없는 답답한 공격이 나올 수 밖에 없다.

 

그나마 희망적인 건 후방 4명 중 한 명인 김민재가 순간적으로 전진 드리블을 통한 볼운반 해줘서 순간적으로 공격이 풀렸다는 거?

 

그래서 앞으로 김민재 전진 드리블 자주 시킬거같은데

문제는 민재가 볼 전진시키다가 턴오버하면 수비 비상이라 김민재가 유럽정상급센터백 폼을 대회 내내

보여줘야함 결국은 김민재 해줘축구로 귀결됨

 

2. 공격적으로 올린 풀백 활용을 안한다.

 

후방 숫자 4명 둔 대신 한 쪽 풀백을 높이 전진시켰으면 그 풀백에게 높은 자유도를 줘야함

 

그래서 컷백하고 크로스 올려 패턴플레이를 만들던지 중앙 쪽으로 가 빌드업을 도와달라던지 뒷공간 침투로 상대 라인 흔드는 등 움직임을 기대했는데  그런 움직임이 전반전에는 거의 안 나옴

 

전반전에 이기제나 설영우가 높게 올라가서 한 일이

경기장 넓게 사용해 측면 깊숙한 곳에 짱 박아두기

공 받으면 미드필더한테 패스 연결해주기가 끝임

 

활용을 잘 안하니 상대 수비가 분산이 거의 안됨

풀백을 활용해 상대 수비 끌어내고 순간적으로 숫자우위 챙겨서 골을 넣어야하는게 클린스만의 전술인데

풀백을 활용안하니 개인기량에만 의존하는 축구를 해버림

 

그래도 위안삼아볼만한게 후반전에는 김태환 오른쪽 풀백 설영우 왼쪽 풀백으로 바꾸고 전진을 하는 김태환을 잘 써먹었다는 거

 

그리고 김태환은 공격상황 때 크로스의 정확성은 아쉬워도  공격수와 측면에서 원투로 주고받는 움직임은 매우 좋은 선수고,

그런 김태환이 어제 후반전에 원투를 통해 측면을 활용하니까 바레인 수비가 급격하게 무너지더라

 

그래서 전반전은 답답하더라도 후반전에는 정교하고 날카로운 공격찬스가 많이 나왔음

그렇기에 이런 식으로 김태환을 활용하면 공격 패턴이

다양화되지 않을까싶음

 

그리고 김진수가 김태환과 함께 공격수랑 호흡이 잘 맞기도 하니까 김진수가 컨디션이 좋다면 김진수를

적극적으로 써봤으면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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