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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 "마약 안 했다" 혐의 재차 부인… 경찰에 자신 출석 의사 밝혀

뉴데일리

지난 27일 "마약 혐의 자체를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그룹 '빅뱅' 출신 가수 지드래곤(35·권지용)이 변호인을 통해 자신은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없다고 재차 강조하며 경찰에 자진 출석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지드래곤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케이원 챔버 김수현 변호사는 30일 "이미 분명히 밝혀드린 바와 같이 권지용 씨는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없다"며 "이와 관련해 권씨는 오늘(30일) 오전 변호인 1인을 선임하고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범죄수사계에 선임계와 함께 자진 출석 의향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김 변호사는 "권씨는 자진 출석 의향서와 변호인 의견서를 통해 자진 출석 의사와 적극적인 수사 협조 의사를 강력하게 피력하고 있다"며 "신속한 수사 진행을 통한 빠른 실체적 진실규명으로 억울함을 조속히 해소하기 위해 수사에 필요한 일체 자료를 임의제출하고 모발 및 소변 검사에도 적극적으로 임할 것임을 경찰에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현재 경찰과 출석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힌 김 변호사는 "이 사건에 관련해 최근 '헌법재판관 출신 변호인 선임' '거액의 선임료 지급' 등 추측성 허위보도나 유튜브 영상 등이 무분별하게 나오고 있는데,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밝힌다"며 "이러한 추측성 보도에 대해서는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으로 초강경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2011년 대마초 흡연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다 흡연량이 적다는 이유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던 지드래곤은 최근 경찰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구속한 'G업소' 전 실장 A씨(29·여)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혐의점이 드러나 지난 25일 형사 입건됐다.

A씨는 현직 의사로부터 받은 마약류를 지드래곤과 이선균 등에게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3/10/30/202310300028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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