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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라흐마니노프' 대만 진출, 박유덕·김경수 무대 오른다

뉴데일리

뮤지컬 '라흐마니노프'가 대만 진출을 확정 짓고 오는 10월 타이페이 공연예술센터에서 막을 올린다.

'라흐마니노프'가 공연되는 1500석 규모의 타이페이 공연 예술 센터(Taipei Performing Arts Center)는 대만의 대표 명소다. 미국 2021년 CNN Style 웹사이트에서 선정한 가장 기대되는 세계 신축건물 8개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라흐마니노프'는 러시아의 천재 작곡가 라흐마니노프가 첫 교향곡을 완성한 후 혹평과 함께 슬럼프에 빠져 절망하고 있던 시기에 정신의학자 니콜라이 달 박사와의 만남을 통해 치유해 나가는 약 3년간의 이야기를 그린다.

작품은 라흐마니노프의 1번 교향곡부터 17번 옐레나rep.까지 총 17개의 넘버로 구성된 음악과 탄탄한 스토리로 초연부터 호평받았다. 올해 라흐마니노프의 탄생 150주년과 서거 80주년을 맞아 지난 4월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선보였다.

이번 대만 공연은 한국 배우들이 참여하는 오리지널 팀의 무대로 꾸며진다. '라흐마니노프' 역에 박유덕·안재영·정욱진·김현진, '니콜라이 달' 역에는 유성재·김경수·임병근·정동화가 번갈아 출연하며, 피아니스트 김여랑·조영훈이 참여한다.

HJ컬쳐는 대만 공연을 위해 세계적인 피아니스들이 선호하는 이탈리아 파지올리(FAZIOLI)를 준비했다. HJ컬쳐는 "피아노부터 모든 세부사항 하나하나 체크하며 대만 관객들에게 최고의 무대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뮤지컬 '라흐마니노프' 대만 공연은 10월 13일~22일 열린다. 대만 관객들을 위해 미니음악회, 관객과의 대화, 사인회·악수회, 스페셜 커튼콜과 포토데이 등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하고 있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3/08/23/202308230002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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