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오는 11일 개최 예정인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K-팝콘서트' 행사 개최 지원을 위해 교통대책 지원에 나섰다.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선 전국 시도 8개지역에서 분산됐던 4만여 명의 잼버리 참가자들이 1400여 대의 버스를 타고 이동해 한자리에 모이게 된다. 원활한 행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안전·주차대책, 행사진행, 교통통제, 이동대책 등을 중심으로 하는 정부 차원의 교통대책이 추진될 예정이다.
정부 교통대책에 따라, 시는 우선 대중교통 운영 및 교통정보 안내 등 교통지원대책을 마련한다. 특히 이번에는 태풍 카눈 등 호우 상황에도 대비가 절실한 만큼, 시민들에게는 대중교통 이용과 동시에 안전을 위해 가급적 이동 자제가 권고된다.
이어 시는 잼버리 대원들을 태운 대량의 전세버스가 집중됨에 따라 행사 시작 전부터 행사 종료 후까지 주변 혼잡상황을 알리기 위해 서울 전역 VMS(도로전광표지)를 가동해 실시간 교통정보 안내를 추진한다.
대중교통 이용자를 위해 BIT(버스정보안내단말기)를 통해 월드컵로 교통통제 혼잡 안내 및 버스 우회 안내 정보도 표출한다. 아울러 택시, 물류 등 관련기관에는 교통통제 및 상암동 일대 혼잡 예상 상황을 사전에 안내해 도로 혼잡 완화 및 우회 유도에도 노력한다.
또 시는 월드컵로 등이 주차장으로 임시 활용되는 만큼 전세버스 집결 전 경기장 주변 도로의 주정차 위반차량들을 특별 단속하고, 보행자 안전을 위해 경기장 일대 공공자전거, 개인형 이동장치 반납·대여를 금지할 예정이다.
인근 지하철역인 월드컵경기장·디지털미디어시티역에는 안전 인력을 증원 배치해 역사 밀집 관리 및 질서 유지를 위해 관리를 실시한다. 평소보다 안전인력 27명(11명 → 38명)을 추가 투입해 승강장·출입구·계단 내 질서 관리, 행사장 이동 동선 안내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2023년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행사 마무리를 위한 교통지원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시민 여러분께서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길 바라며, 가급적 불요불급한 이동 자제와 교통 혼잡 지역 우회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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