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휘자 정명훈(70)과 피아니스트 임윤찬(19)이 뮌헨필하모닉과 호흡을 맞춘다.
세종문화회관은 뮌헨필하모닉오케스트라 내한공연을 11월 29일 오후 7시 30분 대극장 무대에 올린다. 2018년에 이어 5년 만이다.
1893년 창단된 뮌헨필하모닉은 독일을 대표하는 오케스트라다. 한스 빈더슈타인, 헤르만 춤페 등의 지휘자를 거쳐 1901년과 1910년에는 구스타프 말러가 오케스트라를 지휘하기도 했다. 1898년 비엔나에서 브루크너 교향곡을 연주한 이래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는 브루크너 전통은 뮌헨필하모닉의 오랜 자랑이기도 하다.
2004년 주빈 메타를 명예 지휘자로 선정한 이래 크리스티안 틸레만, 로린 마젤 등이 악단을 이끌었고, 2015년부터는 발레리 게르기에프가 상임지휘를 맡았다. 2018년에는 세종문화회관의 개관 40주년을 기념해 게르기에프의 지휘로 말러 교향곡 1번을 선보인 바 있다.
이번 공연은 정명훈이 지휘로 나서 베토벤 교향곡 3번을 들려준다. 2022년 '제16회 반 클라이번 국제 콩쿠르'에서 역대 최연소로 우승을 차지한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4번을 협연한다.
세종문화회관 관계자는 "마에스트로 정명훈이 지휘하는 뮌헨필하모닉과 전 세계를 놀라게 한 젊은 음악가 임윤찬이 만나 완벽한 호흡으로 완성시킬 이 무대는 올해 가장 기대할만한 특별한 무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티켓은 오는 10일 오후 2부터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와 인터파크에서 판매한다. '2023 세종시즌' 시즌 패키지 티켓으로 이번 공연을 구매한 예매자는 9일 오후 2시부터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서 먼저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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