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웹툰 작가 겸 유튜버 주호민씨의 사선변호인 2명이 선임계를 법원에 제출한 지 단 이틀 만에 변호를 포기하고 사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7일 더팩트에 따르면 주씨의 변호를 맡은 A 법무법인 소속 변호인 2명이 지난 2일 법원에 사임계를 제출했다.
정확한 사임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일각에서는 성난 여론에 부담을 느낀 변호인들이 변론을 포기하기로 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또 녹음본을 듣고 유죄 판결이 나오기 어렵다고 판단해 사임계를 제출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특수교육 권위자로 알려진 류재연 나사렛대학교 특수교육과 교수도 녹취록을 검토한 후 "법률가라면 녹음본을 다 듣고 변론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류 교수는 3일 페이스북을 통해 "주호민 씨에게 요청한다. 사모님이 하신 녹음 원본을 전 국민에게 공개하라. 그래서 당신의 억울함을 풀어라"라며 "그리고 사모님(주호민 아내)께도 요청 드린다. 지금이라도 주호민 씨에게 사과하라. 제가 왜 주호민 씨에게 사과하라는지 그 이유는 스스로 판단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앞으로 주씨 측의 변호는 수원지검이 위촉한 피해자 국선변호인이 맡게 된다. 현행법상 아동학대 피해자의 국선 변호인은 사임할 수 없다.
주씨는 사선변호인이 모두 사임하자 특수교사 측에 만나고 싶다는 연락을 취한 후 '해당 교사에 대해 선처를 구하는 탄원서를 내겠다'는 취지의 2차 입장문을 냈다고 한다.
주씨는 입장문에서 "상대 선생님이 교사로서 장애 아이에게 잘못된 행동을 한 과오가 있다는 사실은 변함없다"면서도 "아내와 상의해 상대 선생님에 대해 선처를 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하려고 한다"고 했다.
이 사건 재판은 지금까지 두 차례 진행됐다. 3차 공판은 오는 28일 오전 수원지법에서 열린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3/08/07/202308070013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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