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제일의 입' 전기수가 돌아온다.
제작사 아이엠컬처는 "뮤지컬 '판'이 9월 19일부터 11월 26일까지 대학로 TOM 1관에서 공연된다"고 밝히며 캐스팅을 공개했다.
'판'은 19세기 조선 후기를 배경으로 양반가 자제인 '달수'가 전기수(전문적으로 소설을 읽어주고 돈을 버는 직업) '호태'를 만나 이야기꾼이 되는 과정을 그린다.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현실의 상황과 세태를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퓨전극이다.
'오늘 처음 만드는 뮤지컬', '아이위시', '식스 더 뮤지컬' 등 관객과 호흡하는 공연으로 호평을 받았던 제작사 아이엠컬처는 한층 새로워진 무대와 연출로 아이엠컬처의 색을 더한 신명나는 놀이판을 준비하고 있다.
작품의 주제는 '이야기의 힘'이다. 사회적 금기를 이야기로 넘어선 전기수의 모습을 통해 "어두운 시대적 상황 속에서도 결국 끝까지 살아남는 건 오늘을 살아가고 있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조선 최고의 이야기꾼이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달수' 역에는 초연부터 참여한 김지철과 함께 문성일·현석준이 새롭게 합류했다. 조선여인들을 이야기로 홀린 희대의 전기수 '호태' 역에는 원종환·김지훈이 캐스팅됐다.
매설방 주인 '춘섬' 역에 최현선·박은미·김지혜, 전기수의 소설을 필사하는 '이덕' 역은 박란주·송영미가 이름을 올렸다. 이들과 함께 류경환·김효성·임소라·서원, 극의 해설자인 '산받이' 역의 최영석까지 15명의 배우가 출연한다.
뮤지컬 '판'의 티켓 오픈은 이달 중순 인터파크티켓 단독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공연에 관련된 소식은 아이엠컬처 공식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3/08/07/2023080700014.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