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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잼버리 개영식서 폭염에 50여명 탈진…조직위, 행사 중단 요청

뉴데일리

2일 개막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개영식에서 참가자 수십명이 폭염에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날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33분쯤 개영식이 끝나고 스카우트 대원 등 50명이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이 중 2명은 중상이고, 48명은 경상으로 알려졌다.

이날 행사장에는 잼버리 개영식과 불꽃 축제 등을 보기 위해 수만명의 인파가 몰렸다. 스카우트 대원만 전 세계 158개국에서 4만3000여명이 참여했다.

현장에 대기하던 경찰관과 119구급대원은 쓰러진 대원들을 병원으로 이송하고 있다고 전했다.

상황이 악화하자 조직위는 개영식 이후 많은 인파가 몰리는 부대 행사 중단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야영장과 인접한 부안과 고창, 김제경찰서에는 모든 경찰력을 동원하는 '갑호비상'이 내려졌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3/08/03/202308030000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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