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정상급 오케스트라 런던 필하모닉이 4년 만에 한국에 온다. 1969년 첫 내한 공연 이후 10번째다.
공연기획사 빈체로는 10월 7일 오후 5시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런던 필하모닉의 내한공연을 연다고 밝혔다. 서울 외에도 5일 대구 콘서트홀, 6일에는 부천아트센터에서 관객과 만난다.
서울과 대구에서는 베토벤의 '에그몬트' 서곡과 브람스의 교향곡 1번을 연주한다. 부천에서는 멘델스존의 '핑갈의 동굴' 서곡, 드보르자크 교향곡 7번을 들려준다. 협연은 2019년 서울시향의 올해의 음악가로 활동한 독일 바이올리니스트 크리스티안 테츨라프(67)가 나선다.
런던 필하모닉은 영국을 대표하는 관현악단으로, 1932년 지휘자 토마스 비첨 경이 창단했다. 자체 음반 레이블을 통해 실황·스튜디오 녹음·기록용 녹음을 발매하며, 월 평균 1500만회 이상의 스트리밍 횟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2021/22 시즌부터 수석 지휘자로 악단을 이끌고 있는 에드워드 가드너(49)가 함께한다. 가드너는 2007~2015년 8년간 영국 국립 오페라단의 음악감독으로 활동했으며, 2012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에게서 대영제국 장교 훈장(OBE)을 받았다.
티켓은 오는 25일 오후 3시부터 예술의전당 유료회원을 대상으로 우선 예매가 시작된다. 26일 오후 3시에는 인터파크와 예술의전당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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