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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사망·실종 49명으로 12년만 최대…전국 1만여명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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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맹이 청꿈직원

https://n.news.naver.com/article/654/0000046359?type=breakingnews

 

▲ 미호천 제방 유실로 침수된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에서 17일 오전 군 장병들이 수색구조작업에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3일부터 이어진 호우로 전국 16개 시도 119개 시·군·구에서 6285가구 1만765명이 대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충남 1481가구 2892명, 경북 1785가구 2715명, 충북 1354가구 2513명, 전북 610가구 1028명 등이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일시대피자 가운데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않은 사람은 2473가구 4348명이다.

사망자는 40명, 실종자는 9명으로 오전 11시 집계와 동일하다. 이같은 사망·실종자 수는 2011년 이후 12년만에 최대다.

 

▲ 17일 해양경찰청 중앙해양특수구조단 대원들이 폭우로 침수된 충북 청주 오송읍 궁평2 지하차도에서 소방 등 관계기관과 실종자 수색을 하고 있다. [해양경찰청 제공]

 

사망자를 지역별로 보면 경북 19명, 충북 16명, 충남 4명, 세종 1명이다.

차량 17대가 물에 잠긴 충북 오송 지하차도 사고 사망자는 현재까지 13명으로 추가 인명피해를 확인하고 있다.

실종은 9명(부산 1명, 경북 8명)이며, 부상자는 경북 17명 등 34명이다.

시설 피해는 공공시설 789건, 사유시설 352건 등 1000건이 넘었는데 충남과 충북, 경북, 전북 등에 집중됐다.

도로 사면유실·붕괴는 164건이며 도로파손·유실은 98건이다. 토사유출은 116건이며 하천제방유실은 170건에 이른다.

주택침수 139채, 주택파손 53채 등의 피해도 있었다.

 

▲ 17일 오후 경북 예천군 효자면 산사태 피해 현장에서 복구 작업이 펼쳐지고 있다. [연합뉴스]

 

농작물 피해 규모는 2만6933.5㏊(침수 2만6893.8㏊, 낙과 39.7㏊)로 축구장(0.714㏊) 약 3만8000개를 합친 넓이다. 농경지는 180.6㏊가 유실·매몰·파손됐다.

가축은 닭 53만3000마리 등 총 57만9000마리가 폐사했다.

도로 269곳, 하천변 837곳, 둔치주차장 256곳, 숲길 100개 구간, 국립공원 탐방로 489곳 등이 사전통제됐다.

철도는 이날 일반열차 경부선 등 5개 노선의 운행이 재개됐으나 9개 노선은 여전히 운행 중단 상태다. KTX는 경부·호남고속선과 강릉선만 운행한다.

 

▲ 50사단 장병들이 집중호우로 인해 실종자가 발생한 경북 예천군 은풍면 동사리 일대에서 실종자 수색 작전을 펼치고 있다. [육군 제공]

 

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6시 현재 강원남부내륙·산지와 충청권, 남부지방, 제주도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충청권내륙과 전라권, 경상권내륙에 돌풍, 천둥·번개를 동반 시간당 30~6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

19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충청·남부지방·제주 100~200㎜, 경기남부·강원남부내륙·강원남부산지·울릉도·독도 30~100㎜, 서울·인천·경기북부·강원(남부내륙·산지 제외) 10~60㎜다.

지역별로 비가 많이 내리는 곳 강수량은 제주산지 500㎜ 이상, 제주중산간과 지리산 부근·남해안 400㎜ 이상, 충청남부·충북중부·충북남부·남부지방(남해안 제외) 300㎜ 이상, 경기남부·강원남부내륙·강원남부산지·울릉도·독도 120㎜ 이상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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