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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개최 '제2회 한국 국제 오르간 콩쿠르', 11명 본선 진출

뉴데일리

롯데문화재단이 '제2회 한국 국제 오르간 콩쿠르' 본선에 오른 11인의 진출자를 발표했다.

지난해 10월 28일부터 올해 4월 30일 시행된 1차 접수 결과 한국을 비롯해 중국·러시아·미국·독일·캐나다·폴란드·일본·프랑스·체코·호주 등 다양한 국가의 오르가니스트들이 지원했다.

서류심사에 필요한 지정곡은 두 곡으로 지원자들은 바흐 콘체르토 가단조와 라단조 중 한 곡의 빠른 악장과 느린악장, 낭만시대의 작품 중 한 곡을 연주한 영상과 함께 파일을 녹음한 날짜와 오르간 장소, 오르간 음색 목록을 함께 첨부해 제출했다.

이후 오자경 심사위원장과 신동일·볼프강 체러(독일)·마틴 진(미국)·헨리 페어스(영국) 5인의 심사위원이 비디오 심사를 진행했고, 총 11인의 본선 진출자와 2명의 예비 진출자를 선발했다.

진출자 중 한국인 5명(민채원·최민지·이민준·노선경·노유진)을 포함해 미국 2명(Grant Smith, Danniel Minnick), 독일 1명(Hendrik Burkard), 프랑스 1명(Tom Rioult), 호주 1명(Samuel Giddy), 중국 1명(Yuhan Niu)이 본선을 치른다.

9월 21일 열리는 본선 1차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이강숙홀에서 고아트(GoArt) 오르간으로 연주하고, 24·26일 본선 2차와 결선은 롯데콘서트홀 리거(Rieger) 오르간으로 연주한다. 이어 27일 시상 및 입상자 연주회가 롯데콘서트홀에서 진행된다.

심사위원장인 한국예술종합학교 오자경 교수는 "예선 참가자들의 수준이 매우 높고, 무엇보다 다양한 배경과 국적뿐 아니라 연주 경험이 많은 30대 초반부터 10대 후반의 학생까지 본선 진출자 각각의 면면이 이채롭다"며 "경연 무대에서 지원자들의 개성 넘치는 연주를 볼 수 있을거란 기대감이 매우 크다"고 평했다.

'제2회 한국 국제 오르간 콩쿠르'는 9월 18~27일 개최된다. 1위 수상자에게는 1100만원의 상금과 향후 2년간 롯데콘서트홀 기획공연 출연기회가 주어진다. 2위 500만원, 3위에게는 300만원이 수여된다. 현대음악 연주와 해석에 있어 탁월한 실력을 보인 참가자에게 특별상을 수여한다.

본선·결선 지정곡 등 콩쿠르에 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롯데콘서트홀 홈페이지서 확인할 수 있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3/07/17/202307170001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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