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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폰에 가입자 뺏길라"… 이통3사, 청년요금제로 맞불 (2023 06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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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맹이 청꿈직원

https://n.news.naver.com/article/029/0002804790?cds=news_my_20s

 

0원 프로모션 등 다양한 행사

지난달 7만6821명 알뜰폰行

이통사, 2030세대 잡기 사활

데이터 2배·로밍 혜택 제공

 

알뜰폰 스퀘어.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 제공 

 

알뜰폰 가입자 확대에 맞서 이동통신 3사가 데이터 혜택을 늘린 5G 청년요금제를 경쟁적으로 쏟아내는 가운데 20·30세대가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상품을 고심하기 시작했다. 

3사가 같은 가격에 최대 두 배 많은 데이터를 제공하고 로밍·생활 트렌드를 반영한 프로모션 혜택을 선보임에 따라 청년층의 선택이 이어질 지 주목된다.

 

4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알뜰폰 기업들이 '0원 프로모션'을 늘리면서 지난달 통신3사에서 알뜰폰으로 번호이동 한 가입자 수가 늘어났다. 


5월에는 번호이동을 선택한 가입자가 전월보다 20.1% 증가하며 번호이동 시장이 활기를 띠었다. 0원 요금제는 중소 알뜰폰 업체 위주로 일정 기간 요금을 면제해 주는 방식이다. 4일 기준 요금제 안내 사이트 '알뜰폰 허브'를 보면 0원 요금제는 총 27종에 달한다. 
 

'0 청년 요금제' 포스터. SKT 제공 

 

KTOA(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에 따르면, 지난달 알뜰폰에서 이동통신으로 번호이동 한 가입자는 4만692명에 그친 반면, 이동통신 3사에서 알뜰폰으로 갈아탄 가입자는 11만7513명에 달했다. 이동통신사로 돌아간 가입자를 제외하면, 7만6821명이 알뜰폰으로 넘어온 셈이다. 
 

이동통신 3사는 이달부터 5G 청년요금제를 출시하면서 반전을 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1일 만 34세 이하 고객을 대상으로 총 11종의 '0 청년 요금제'를 출시했다. 

기존 5G 요금제와 같은 가격을 내고도 데이터를 최대 50GB(기가바이트) 더 이용할 수 있고 공유·테더링 데이터도 확대했다. 이동통신 3사 중 가장 넓은 범위의 청년 세대를 대상으로 한다는 점도 특징이다. 

KT가 2일 출시한 'Y덤'은 만 29세 이하 고객이 별도 절차 없이 데이터 혜택을 두 배로 적용받을 수 있도록 했다. KT 측은 "국내 통신사의 청년 대상 요금제 중 가장 많은 데이터 용량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내달 5G 청년요금제를 출시하고, 구직 활동 중인 청년층을 위해 데이터 무과금 혜택을 제공한다. 

20대 5G 이용 가입자에게는 추가 데이터 외에도 '유독' 큐레이션 할인, 로밍 혜택, 무너 대학 캠퍼스 혜택 등을 제공한다. 알뜰폰을 이용하면 요금을 적게 내지만 멤버십 등 부가 혜택이 이동통신사에 비해 부족하다는 특성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신규 요금제에 대해 이용자들은 "당장 갈아타 볼 의사가 있다"는 반응과 "그래도 알뜰폰이 저렴하다"는 의견이 공존하고 있다. 가격은 같은데 데이터를 더 주는 혜택이 있을 뿐 아니라 이벤트에 참여하면 경품 제공 등 부가혜택도 기대할 수 있어 갈아타지 않을 이유가 없다는 반응이다. 반면, 여전히 알뜰폰이 요금 면에서 매력적이라는 의견도 있다. 

아슬아슬하게 대상 요금을 적용 받지 못하는 30대 고객들 사이에서도 볼멘 소리도 나온다. SK텔레콤의 경우 만 34세 이하 고객까지 포괄하지만, KT와 LG유플러스는 30대 고객은 포함하지 않아 몇 살 차이로 청년 혜택을 받지 못해 아쉽다는 지적이다.  

이동통신 3사는 알뜰폰 점유율이 늘어나고 LTE(롱텀에볼루션)뿐 아니라 5G 요금제 수요도 커지면서 알뜰폰 요금제 도매 제공도 늘리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르면 내달 알뜰폰 사업자에게 새로 출시한 5G 요금제를 도매 제공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이미 최근 출시된 5G 중간요금제를 도매제공하고 있으며, KT도 오는 23일부터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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